멋진 까치를 만난 한달 쯤 전 그 무렵 새에 관한 스토리가 몇건 이어진다깡패 새 까치. 날갯죽지가 손상된 채 맨발 걷기 숲에서 살아 내는 측은한 까치등등...피아노 학원 1부 수업 시간을 마치면 2부 수업을 받기 위해 일찌감치 복지관에 오는 신이나 님과 가끔 이야기를 나눈다나보다 3살이 많은 선배님피아노는 오래전에 쳤었는데손을 떠는 수전증이 있어 치매 예방 목적도 함께 보고자피아노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나?이름이 참 즐겁다 신이나 님이라니...이분은 이름치럼 얼마나 신나는 꽃길을 걸으며 살았을까언뜻 부러움마저 느껴졌다그 나이에 이제껏 내가 만나온 사람중에 가장 맑고예쁜 마음을 가진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내 이름은 민미순이다통성명시 상대방에게 내 이름을 소개하자면한번에 딱 전달 되기 쉽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