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첨으로 아들이 운전하는 차를 동승했네요~~..

부엌놀이 2013. 2. 21. 17:54

 

 

군필후 아들에가 첨으로 한 일이 운전면허 취득이다.

이곳 저곳 알아보더니 1주면 운전 면허를 취득할수 있겠단다.

아니 그기간에 어떻게 면허를 취득해?? 불안하기 그지없다.

스틱으로 주행에서 한번 떨어지고 나더니.. 실망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시간당 교육비도 비싸다며 추가 교육을 받고 싶지 않단다.

떨어지면 그만큼 많은 경험이 있으니 운전을 하기엔 단박에 합격하는 것 보다

오히려 실전에 도움이 된다고 하고  설득끝에 합격을 했다.

올 겨울은 유난히도 눈이 많아 와서 초보를 도로에 내보내긴 쉽지 않았고,

수술후 몸조리가 필요한 입장이라, 입때껏 아들애가 많이 기다려왔다.

수술 14일이 지났다..

식구들의 먹을거리도 변변치 않아 닭이나 한마리 고아 먹어야겠다 생각에

아들애와 함께 보조석을 차지 하고 앉았다.

키가 큰 탓에 2.0이 무릎에 핸들이 닿아 불편하단다.

그리고 브레이크, 악셀 패드를 자신은 급하게 밟지 않음에도 밟았다하면

큰 소리가 나고 급하게 차가 움직인다고 걱정이다.

익숙한 도로이니 신호만 잘 지키면 되겠지 하는 생각인데

어미로서 참 조심스럽긴하다.

그럭 저럭 하나로 마트가서 물건을 사고, 성저 공원에서 물도 받아오고..

그러고 보니 결혼 후 가족이 운전하는 차를 첨으로 탄 날이다.

이럭 저럭 쑥쑥 커가는 아들애를 보며 보람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