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장어 볶음

2월 3일 일산 5일장이 서는 날입니다.

설음식도 바닥이 났고 이젠 묵은 나물을 부지런히

먹어야 할 때가 돌아 왔습니다.

식재료 창고를 뒤져 무말랭이, 당근 말랭이, 시레기를 찾았습니다.

시레기는 무도 넣고  생물고등어 조리면 좋습니다.

일산 장날 싱싱한  고등어를 산더미 처럼 쌓아 놓고 골라 5마리 5천원하는

고등어를 사고 꽃도 사고 제철 곰피도 살겸 길을 나섰습니다.

좌판 생선 아저씨가 고등어는 다음 장날에나 와야 한다는군요.

그래서 오징어 4마리를 1만원에  사고

 어물전에서 싱싱한 생물 곰장어를

손질해 놓은것이 눈에 띄어 한몫을 사고 보니

이번장엔 특별이 살 물건이 많지 않았던 관계로

21천원을 챙겨 나왔는데 돈이 다 떨어져

2묶음에 3천원 하는 곰피도 사고 싶은데 살수가 없네요.

설음식 장만을 위해 사논 야채가 조금씩 남아 있으니

곰장어 볶음을 만들 야채는 그냥 사용해도 되기에 다행입니다.

아들애랑 둘이 먹는 저녁 식사시간

귀찮아 라면이나 끓여 먹을까 했더니

아들애는 밥을 먹고 싶은가 봅니다.

하는수 없이 오늘 산 곰장어를 볶아야겠네요.

냉장고 속의 야채

깻잎2속, 양파 1개, 청홍고추 각 1개 , 대 1뿌리를 씻어 썰어 놓고

한번 씻은 생물 곰장어 500g(10마리)를

소주 2밥술, 소금 1/2밥술을 넣고 버무려 두고

마늘 1밥술, 고춧가루 1과1/2밥술, 고추장 1/2밥술,

진간장 2밥술, 우스타소스 1/3밥술, 양퍄액 1밥술, 포도액 1/2밥술

식초 1밥술, 생강가루, 물엿 1/2밥술, 미림 1/2밥술, 참기름 1/2밥술을

혼합해 양념장을 만들어 줍니다.

염지한 곰장어는 소쿠리에 받친다,

한입크기로 먹기 좋게 잘라 준다.

카놀라유를 두른 팬에 곰장어를 넣고

볶다가

준비한 양념장을 넣고

곰장어 익혀 준다.

썰어둔 야채를 넣고

저어 가며 익혀 주고

 들깨가루도 1밥술 넣어 준다.

한번 저어 주고

곰장어 볶음 완성

소주도 한잔 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