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이 지나고 겨울의 끝자락에 다다랐네요.
물미역이 질릴 무렵 물미역과 닮은 세로줄이 나고
중간 중간 구멍이 난 쇠미역은 아주 짧은 기간에만
맛 볼 수 있는 겨울 해초가 등장 하지요.
입춘이 지나고 만난 쇠미역
반가운 마음에 한묶음 샀지요ㅣ
물미역이나 쇠미역 구입하여 짧은 시간안에
데쳐 만들지 않으면 녹아 버리니
집에 도착하자 마자 끓는 물을 준비하고
초고추장에 무쳐 한가지 반찬을 만들었지요.
바다내음이 진하게 묻어나는 쇠미역 한 묶음
고무밴드를 묶은채 물을 받아 바락바락 주물러 세척 합니다.
세척한 미역은 3cm쯤의 길이로 잘라
끓는 물에 데쳐 미리 받아 둔 물에 헹궈 줍니다.
채썬 무를 소금에 절여 꼭 짜고
초고추장 양념을 만들어 버무려 주고
데쳐 낸 쇠미역을 넣고 한번 더 무쳐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