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지가 먹고 싶은데
3개의 냉장고는 더이상 들여 놓을 자리가 없고
그렇다고 보통 오이지를 담글때 처럼 50개의 오이를
다 먹도록 상온에서 변질이나 무름 현상이 없이
짭짤하게 담그기도 약간은 신경이 쓰이던 차..
5개의 오이를 수확 했습니다.
요걸 오이지 담궈??
요렇게 적은량은 담아 본 적이 없는데
아주 작은 옹기에
물 3컵을 끓여 소금 3밥술을 넣고 오이를 튀겨내
일단 항아리에 마늘 대를 깔고 오이지 담금액에 모두 잠기도록
젓가락, 유리 도구들로 꼭꼭 눌러 두곤
오이지가 맛있게 익도록 기다립니다.
3일이 지난 오늘
점심으로 콩국수를 만들어 먹으며
요럴때 생오이가 있으면 딱 좋은데
아쉬운 터에 아직은 덜 익었을 오이지 항아리 뚜껑을 열고
1개를 꺼내 물에 거죽만 씻고 어숫 어숫 썰어 보니
아직 오이의 속 1/4정도는 아직 본래의 오이색이 남아 있고
오이지가 다 익은 상태는 아니지만
맛은 좋은 오이지가 됐다.
아주 소량의 오이를 넣고 떠오르지 않으면서
오이의 채수도 손실이 덜 되도록 어림 잡아
담근 오이지 일단은 성공이다.
****
1.3 kg쯤의 오이 몇개는
물 4컵 소금 3.5 밥술과 함께 담그면 딱 맞고..
1,7kg쯤 되는 오이는
물 4.5컵, 소금 5밥술을 넣고 담갔는데
열대야로 연일 잠 못이루는 고온이 지속되는 날씨 땜에
소금 1밥술을 추가로 더 넣었더니
짭짤하다...
동그랗게 썰어 찬물에 잠깐 담갔다가 무쳐 먹으면 간이 맞는다.
약 2kg의 오이는 물 5컵에 소금 5밥술을 넣고
꼭꼭 눌러 담아 숙성 시키면
짜지도 않고 아주 맛 좋은 오이지를 만들수 있다.
참고로 오이 거죽만 씻어 동글게 썰어
베보자기에 꼭짜 물기를 제거하고 무쳐 먹으면
간이 딱 맞는 오이지 무침을 먹을 수 있다.
물기를 꼭 짜서 무친 오이지의 무게는
처음 오리를 살때 무게의 딱 절반의 무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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