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방

쑥갓을 무쳤어요~~...

부엌놀이 2013. 3. 31. 09:00

 

 

3월 28일 일산 장날..

구일산에 있는  한라마트에서는 평소에도 야채나 과일의 신선도도 좋고,

가격도 싼편인데 장날이면  야채를 더 싸게 판매합니다.

장날이면 쏟아져 나오는 사람들을 유치하기 위한 것 같습니다.

신선하고 단도 큼직한 쑥갓을 사가지고 왔지요..

쑥갓은 매운탕,  튀김, 무침,  쌈채, 생채 비빔밥등 두루두루 응용하기 좋은 식재료죠..

굵직한 밑동 줄기도 여린편이라 한뼘쯤 뚝 잘라서 메기매운탕에 넣고..

윗부분은 아직 서늘한 날씨인지라.. 쪽파와 함께  음지 베란다에 며칠 보관해 두었지요.

마침 며칠전 들기름을 짜고, 들깨도 갈아온 것이 있어서.. 오늘은 쑥갓을 맛나게 무쳤어요.

 

재료 준비 : 쑥갓 한단, 들깨 간 것 2밥술, 들기름 1밥술, 쪽파 5뿌리, 설탕 1/2커피술. 간장 2밥술.

 

만 들 기 :  1) 끓는 물에 소금을 쬐끔 넣고 쑥갓 4~5길이로 썰어 살짝 데쳐내어 헹군다.

2) 볼에 1)을 넣고 잘게 썬 쪽파, 들깨 간 것 들기름,  설탕,  간장을 넣고

젓가락을 양손에 한벌씩 쥐고 양념이 고루 섞이도록 뒤적여 준다.

 

* 햇 쪽파가 많이 출하되어 1단 사면 싼 가격에 꽤 많은 양이네요.

귀찮아 마늘은 생략하기로 하고 쪽파가 많다 싶은데 의외로 먹어보니 맛이 좋습니다.

 

*들기름을 짜는 과정에서 볶아진 들깨를 1kg 갈아 줄 것을 부탁하여 일손을 덜었습니다.

보통 들깨를 갈아 거피를 하는데 껍질 성분에도 영양이 있어 다 쓰기로 했습니다.

생각보다 불편하지 않고 괜찮습니다. 방앗간 아저씨는 거피 과정에서 손실분이

많이 발생 한다고 하시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