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방

도가니탕 끓이기

부엌놀이 2017. 9. 15. 02:29


아주 오랫만에  아들 좋아 하는 도가니탕을 끓였다.

도가니 1킬로, 스지 2킬로 도합 3kg 쯤 된다.

찬물에 담가 3번 물을 갈아 주며 핏물을 빼 준다.


6리터 곰솥에 도가니 스지를 넣고 물을 잡고 불에 올렸다.

양파, 건생강, 파뿌리 소주 2밥술, 다진마늘, 미림 1/2밥술을 넣고

센불로 끓어 넘치지 않게 주의하며 끓을 무렵

떠오르는 거품을 먼저 망국자로  꼼꼼히 걷어 낸다,


국자로 기름은 걷어 대접에  모아 둔다,


걷어낸 기름 대접은 냉장고에 넣어 식은 뒤

굳은 기름을 젓가락으로 뚫어 구멍 내 육수는 따라

 곰솥에 부어 주고 굳기름은 버린다.


1시간 40분 ~ 2시간쯤 센불에 끓이면서 물을 계속 보충해 준다,

곰솥에 끓어 넘치지 않을 정도의 물높이가 유지 되면 농도가 알맞다. 

고기가 적당히 물렀나 확인하고 불을 끈다. 

뼈와 고기는 건져 내 식으면 한입 크기로 썬다.

썰어 보니 약 1.5kg 분량의 고기가 나왔다.


(부들부들한 기름은 따로 떼어 냉동실에 두었다

시레기나 푸성귀 요리를할때 넣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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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니의 뼈와 아직 단단한 부분은 곰솥에 넣어 준다.


연달아 한솥의 곰국을 먹기는 지루하다.

건더기 300g, 육수 600g씩 지퍼 백에 담아 냉동 시킨다.(2팩)


남은 육수에 물을 배로 추가해 끓여 주고

고기는 냉장고에 보관하며  먹을 때마다 조금씩 덜어 먹는다.

송송 썬 대파, 초간장을 만들어 함께 식탁에 올린다.


일두 백미라는 쇠고기에서 우러난 달착지근 구수한 도가니탕이 완성 됐다

소금은 넣지 않고 먹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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