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기 적고 가격도 저렴한 돼지고기 후지
1kg당 7500 원
삼겹살을 살까 하다가 신선한 고기가 가격이 싸서 한팩을 샀다.
일정이 빡빡하고 깊은 수면을 취하기 쉽지 앟고
짬짬이 휴식의 시간을 갖지 않으면 어떤날은
정신 없어 일이 제대로 수행되지 않은 날도 있다.
어제 딱 그런날이었다.
고기를 자주 먹지 않는 편이지만
고기를 먹은지도 좀 된것 같아 사두었던 돼지고기를 꺼내
밑간을 하려다 보니 아들애는 치과교정 치료를 받으러 간 날이다.
이런...
어떤날은 죽을 준비해 달라며 병원을 가기도 하는데
죽 쑤울 정신은 없고 오늘은 무르기가 어느 정도의 밥을 준비해 줘야할지..
그나저나 일이 손에 잡히지 않으니...
비빔국수와 돼지고기 주물럭을 준비한다 했더니
남편은 아이가 치과를 다녀온후 부드러운 음식을 먹어야한다는건
상관 없이 고기와 비빔국수를 먹을 생각에 얼굴이 환해 진것 같다.
엄마와, 아비는 이리 다르다는걸 다시 한번 느낀다.
시간은 점심 시간이 훌쩍 지나고
아들이 돌아오마고 한 2시는 벌써 가까워 오고 대략 난감...
자잘하게 썰어 포장한 고기중 비교적 넓은 고기를 골라
양면 칼집을 내고 고기 방망이로 절반쯤 두드리고
이가 성한 우리 내외 먹을 것과 구분하여 구워내면 되겠다 싶다.
그런데 한 팬에 익히는 고기를 경계를 어찌 표시해야 하나?
그때 대파가 눈에 들어 왔다.
대파를 원형으로 큼직하게 썰어 어느정도 익어 가는 고기에
경계선을 표기하고 마저 익혀 식탁에 올렸다.
아들애를 위해 나름 부드럽게 준비한 고기는
그야말로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대파도 달고 맛이 좋고 내파에서 나온 채수는
고기 육수의 맛을 한층 배가 시켰다.
지름 30cm의 큼직한 후라이팬에 구워 낸 고기를 한끼에 다 먹다니..
보통때 보다 대파 1뿌리 더 넣었을 뿐인데 더 맛있다.
다음에도 파가 넉넉하다면 자주 파를 활용해야겠네~~~
요건 오늘 점심 작은 팬에 고기를 익혀 먹었다.
고기양념 하기
후지 1kg
국간장 1밥술, 진간장 1밥술, 고추장 1밥술, 된장 1커피술
양파액 1밥술, 포도액 1밥술, 꿀 1밥술, 배즙 1밥술, 굴소스 1커피술.
생강가루, 참기름 1밥술, 미림 1밥술, 파뿌리소주 1밥술, 우스타 소스 1/2밥술.
고기가 절반쯤 익으면
대파를 원형으로 큼직하게 썰어 넣는다.
기름기가 적은 부위라 다소 퍽퍽하다
단호박 물김치와 함께 먹으면 소화도 잘되고 맛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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