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확산 중에 있는 코로나 사태로 행동반경
축소 마스크 확보를 위한 총력전에 회합. 외출을 자제
하란 거국적 협조를 당부하는 안내를 받는 지경에
이르렀다
겨우내 야박하던 강수량은 우수를 전후해 간간히 내린다
그래도 다행이라 해야하나?
자영업자들 어럽겠다. 버스승객이 줄어 기사들 월급주기도 어렵게 생겼다.
그나저나 취업 준비생들은 일자리도
줄었을테고 특히나 도심지로 올라온 취준새을은
주거비에 식생활도 자급 해야는데 정말 어렵겠다
싶은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알게 모르게 내게도 부정적인 감정이 쌓였나 보다
딱히 무엇이라고 꼬집을수 없는 뭐 욕구불만 같은거?
일산 후곡은 3번째 확진자 동선지인지라 활동폭을 줄인지
딱 3개월쯤 됐다
자유로이 바깥 활동은 제약 받지 않았었는데
갑갑하다
어젠 비도 오는 날이니 꼼짝없이 갇혀있는 신세
TV에서도 온통 신종코로나에 대한 상황 보도뿐..
일 없이 공연스레 집안을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다가
말린 코다리 눈에 들어왔다
나무 등걸 같이 깡말라 뻣뻣한 건어물이 된 명태 한마리
장도리 찾아들고 두드려 말린 코다리 뜯어 한마리
다 먹어 버렸다
크기도 작지 않은건데 불어나며 소화 시키려면 후유증도
있겠다 싶었는데 다행 그런일은 없었다
아버지 생전에 삽주란 약재에 대해 여러번 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엄마의 건강이 늘 좋지 않아서
권해 주시던 약초였던것 같다
쓰임새는 정확히 모르지만 오랫만에 귀에 들어온 삽주란
식물 표본 삼아 저장해둔다
오늘은 다행 아침부터 햇살이 창을 두드린다
집을 나서면 바로 공원인데 어른 아이할거 없이 놀이
기구 벤치. 운동기구 가리지 않고 사람들로 가득하다
모처럼 활기차다
사람마다 마스크는 쓰고 있어도 오늘은 정신건강에 꽤
도움이 되는 일기임엔 틀림없다
다행이다
나를 비롯한 사람들에게 외기를 쏘일 시간은 허락 됐다
돌돌이 끌고 약수터에 다다르니 수돗물이 폐쇄 됐다는
안내를 듣게됐다
약수터 물 그마저도 안전하지 못하다는 말인데
수긍이 간다
빈 수레로 돌아오던 길 로컬푸드에 들려 우엉 사며
마주친 캄파뉼라란 자잘한 꽃송이 가득한 분을 만났다
요거라도 하나 사들고 기분전환 좀 하려 들고 돌아왔다
아직 키워본적은 없지만 1주일만 두고 즐길수 있어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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