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종류도 참 다양한데 울양대. 선비콩을 좋아한다
아하! 팥도 있구나~
이랑에 제대로 심고 난뒤 잡풀이 무성한 빈터를 엎고
2차로 뒤늦게 심은 선비콩
추석 무렵 콩 송편을 먹고 싶어도 꾹 참았다
아직 콩 꼬투리가 여물지 않마서 밭에 갈적마다 확인해도
일조량 부족한 날씨 탓인지 고모냥 고타령...
더 이상 기다리릴수 없어 그중 실해 보이는 두 포기 뽑았다
까면서 일주일만 더 참을걸 껄껄껄 ~~~ 하며 깠다
아직 덜 성숙된 걸 더 기다리지 못하고 뽑아 왔으니..
한알의 콩을 심어 이 많은 꼬투리를 맺다니 놀랍다
물론 콩 나무 돌보기도 몇차례 손이 가야한다
순 지르기도 2번씩 해서 튼실하고 안정적으로 성장할수
있었던 덕을 톡톡히 보았구나 싶다
내년에는 좀 더 일찍 콩을 심어야겠다
몇일전 찐 땅콩 까 냉동실에 둔거랑 함께
쑥 송편을 만들어야지...
10월 13일
한여름 장마비 처럼 잦고 강수량도 많아
콩이 잘 영글지 못했다
14일 본격 출근을 앞두고 실한 콩나무 꺾어 풋콩 까
냉동실에 두고 떡소로 쓰려 까다보니 정말 한알의 콩
결실이 풍성하다
내년에도 선비콩 심어 잘 관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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