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

뭔가 먹기는 먹었는데... 내년엔 어쩌지?

부엌놀이 2022. 2. 8. 10:07



















내 생일이라고 오랫만에 외식을했다
설 연휴도 집에서 쭈욱~ 먹었고 나만 먹고 살수는 없는
노릇이니 외식도 좀 하자했다
그래야 자영업자들도 먹고 살테니 ... 하는
우스갯소리도 했다
가족중 2사람은 외식 장소 선택권이 주어지면
중국집을 택하니 나에게 선택권이 주어질땐 대부분
중국집은 제외된다
그러고 보니 외식 장소를 고르는 일이 쉽지않다

화려한 프로방스풍 장식에 퓨전 음식을 만들어 내는
몇번 가 본 타샤의 정원
동절기라 잘 배치해 조성된 초화들은 볼수 없는 계절이다
아들들에게 괜찮은 데이트 장소로 소개도 할 겸 선택했다
공간은 다들 만족해했다
첫상 차림엔 그런대로 만족
두 세번째 상차림과 밥을 먹는 중에는 갸우뚱?
가짓수는 많이 나열 되는데 딱히 꼽을만한 음식은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2~3가지쯤 줄이고 2가지쯤 쏙 만족하는 메뉴를 먹었으면
좋겠다고들한다
나도 같은 생각이다

맞은 편에 더티 트렁크란 핫한 카페가있다
카페는 다음에 방문하기로 하려는데
막내는 아직 못가본 장소라며 가길 원해 카페로갔다
젊은 인싸들에겐 빼 놀수 없는 장소라는데
분위기는 소란스럽고 어수선해 기 뺏기는 느낌이랄까?
아무튼그렇다
카푸치노 커피맛도 공간이 넓어선지 다 식은듯하고
빵 맛들도 그저 그렇다
한번 접한 곳으로 족하다 싶은 곳

오늘은 이래저래 속이 펀치않다
소스류로 뒤범벅된 식사에 깔끔하지 못한 맛의 카푸치노를
먹은 뒤라
집에 도착해 개망초 말린 것을 불려 묵은 나물 볶음이나
만들어 먹어야겠다


생일이라고 통 크게 쏜 선물은 없지만
각기 꽃과 케잌 외식비와 금일봉을 분담해
다들 건강하게 오붓한 시간을 갖게 된것으로 감사하다
연말. 설. 내 생일이 가까이 있어 연속 지출 하는 입장에선
좀 부담들이 될듯도하다
막내가 성과급을 받았다며 지난주 옷 한벌을 사줬다
오랫만에 길이가 좀 긴 체인 목걸이를 하나 사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
이번에 선물 선택권은 내게 주어지지 않았다
(20개쯤 되는 적잖은 체인 길이가 모두 엇비슷하다)
생일을 두달 뒤로 욍기면 안될까 싶은 생각이
어릴때 부터 들었었다
이번 참에는 내가 나에게 목걸이 선물해야겠다 ㅋㅋㅋ


딱 70일간의 안정기와 휴식기를 보낸 큰아들은
지원했던 GS를 포함해 3군데서 합격 통보를 받았다
그중 한곳을 선택해 어제 첫 출근을했다
아직 아침을 맞으면 심장이 쿵쾅 거린다는게 열흘전쯤이다
완전히 평온을 되찾기 까진 시간이 더 필요한듯하다
어젯밤 퇴근후 온 톡 소식은 좋았다고 하니 참 다행이다
모두가 녹록치 않은 시기를 보내고 있는 시절이니
언제까지 맘 편하게 휴식기를 줄수만은 없다는 생각에
새로운 직장에 점차 적응해 가며 자신감 회복하길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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