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을 일군지 10년차가 넘는다
직장 다니며 하기 힘들어 안하려다 지난 주일 밭에서
월동 작물, 자연초를 수확해 오곤
본격 농사를 짓지 못해도 최소한 유지를 하며
열매나 따 먹고 나물이라도 뜯어 먹기로했다
수확물의 일부인 쑥 + 물쑥은 다른 나물들과 섞어
전을 부쳐 먹고도 많이 남아 오랫만에 쑥떡을 해야한다
티스토리 이전의 블로그에선 내 블로그 내 검색으로
포스팅 분에서 필요한 자료 검색 가능해 참 편했다
티스토리 이전후 내 블로그 자료 검색이 뜻대로 안된다
할수없이 더듬더듬 요리 쌩초보의 심정으로 떡 만들어야
될판이다
내 자료 없어 아쉽지만 쑥 풍미 옅어지기 전 만들기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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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떡 만들기
1) 쌀 6인분 내려 씻어 5시간 이상 불린다
(잡곡 2인분 + 백미 4인분 = 무게 900g)
데친 물쑥+쑥의 무게는 600g 이고,
떡 반죽 수분 농도 조절을 위해 갈은 여벌의 백미는 300g이다
2) 쑥은 소금 물에 데쳐 찬물에 헹군다 (짜지 않는다)
잘게 썰어 최소의 물을 더해가며 믹서기에 곱게간다
3) 불린 쌀(무게 1.2k가됐다)은 채반에 담아 물기 제거후 분쇄기에 간다 (물 조절을 위해 백미 2인분을 곱게 간다)
(소금 1밥술을 넣었음) 씰 물은 반죽용 물로 활용한다
4) 양푼에 1)~3)을 넣고 떡 반죽을한다
(반죽이 눅어 쑥가루 20g을 추가햐해 반죽을완성했다)
5) 냉동실의 풋서리태 + 분쇄기에 슬쩍 간 참깨. 소금.
설탕을 조금씩 섞어 소를 준비한다
6) 반죽을 나누어 소를 1/2 밥술 넣고 오므려 잘 싸서
양손 가락으로 꾹꾹 눌러 쉽게 모양을 만든다
(지름 35cm 찜솥에 2단으로 빽빽히 넣을 만큼의
떡이 나왔다 봄날 음식 관리가 까다로우니 2/3은 냉장고에 넣고 생각날때 매다 꺼내 전자렌지에 데워먹는다)
7) 넉넉히 물 잡은 찜솥에 베 보자기 깔고 한김 올려
6)의 떡을 넣고 끓기 시작한 뒤 (타이머15분 설정)
7분 뒤에는 중불로 줄여 8분후 불 꺼진다
(10분간 뜸 들임후 베보자기째 들어낸다)
8) 쪄낸 떡은 찬물에 헹굼해 채반에 펼쳐 식힌다
쟁반에 비닐을 깔고 떡을 넣고 참기름을 발라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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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으로 더듬 더듬 오랫만에 내 맘대로 쑥떡을 만들었다
만드는 동안 진한 쑥향이 온 집안을 감돌았다
오랫만에 투박하게 만든 맛있는 쑥떡 실컷 먹게생겼다
(평소 잡곡밥용으로 섞어 둔 병아리콩. 렌즈콩. 수수쌀.
보리. 귀리. 찰흑미. 완두콩. 현미의 합이 떡 반죽의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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