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전쯤 부터 중국풍 음식을 좋아하는 막둥이와 남편이
작당하여 막둥이 생일 외식은 영등포 맛집 대관원으로
선택이됐다
난 중식을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남편은 원풀이를 하게돼
기분 째지겠다 싶은 생각이들었다
평일이니까 막둥이는 영등포에 거주하니 퇴근후 좀 휴식을 취하다 나가 저녁을 먹고 돌아오면 간단하겠다 싶었다
그런데 웬걸?
그간 별 언질이 없던 막둥이가 집에 와서 저녁을 먹겠다
톡으로 연락이왔단다
엥?~
생일 앞두곤 갑작스레 집에 오신다고라???
장 볼 시간도 없는데 냉장고엔 뭐 있지?
싸다고 사 두었던 닭 모래집. 100g당 1700원도 안돼
사둔 아롱 사태. 돼지고기 앞디릿살 자투리가있다
( 급 야식 안주로 만든 닭 모래집 볶음)
과일도 종류별로 있으니 이벤트 분위기 내기엔 좋겠다
냉동실의 고등어 꺼내고 미역 담가 불려 아롱사태 삶아
무쳐 미역국을 끓이고 ...
급 생일상이 차려졌다
그렇게 맥주를 곁들인 야식까지 3끼를 둘러 앉아 먹여 보내고 나니 냉장고가 다 호올쭉 해졌다
엄마 아롱 사태로 끓인 미역국 잘 먹었습니다
인사를 받았다
뒷날엔 약속됐던 중식당 외식으로
( 영등포에 있는 맛집 대관원 중식당의
정성이 느껴지는 오향장육 맛있게 잘 먹었다)
(대관원의 시그니쳐 메뉴
계란 흰자에 덮힌 특색 있는 게살 류산슬)
온 가족 건강한 가운데 지낸 막둥이의 생일은
축하금 10만원을 이체해 주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다
아.. 역쉬 ! ~
나는 선수구나 또 한번 느낀 보람 있는 이벤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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