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기능 조리사 무자격자였다
내가 자칫 게을러지고 무기력 해질것을 염려한
아들이 과제로 준 한식 조리 기능사 자격 취득
첨엔 뭐 그리 어렵겠어?
내일 배움 카드로 부담 없이 등록하고 교재를 받았다
시작하고 보니 이론 수업 내용이 만만치 않다
첫날 4시간 수업을 받고 와선 그대로 뻗었다
5시간 근무 하던 것 보다 더 고되고
서서 일하던 작업자에서
쿠션. 등받이도 없는 플라스틱 스툴에 앉아
책상도 아닌 조리대 앞에 불편하게 메모를 하며 듣는 강의 시간은 정말 고역이다
다 집어치고 그냥 쉬고 싶단 생각이 들 정도다
둘쨋날 부터 조리 수업에 들어가니 이론 수업이 현저히
줄어 훨씬 수월해졌다
투박한 손으로 제시된 규격에 맞춰 시간내 썰어 내고
조리 완성해 시간내 제출하는 것 또한 만만치않다
첨엔 대체적으로 그렇단다
수업 과정이야 마치겠지만
생짜로 외워야 할 표와 용어들의 양이 어마무시하다
대학 식품 영약학 과정을 압축해 놓은 거란다
단 3주만의 교육 기간은 짧기만하다
우짤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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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조리 수업시 화양적 완성품 제출 장면이다
(길이 6cm 두께 0.6cm 폭 1cm로 재료를 손질해
꽂이에 꿰 2개 제출이 과제였다)
요걸 조물딱 거리며 만드느라 모두들 끙끙 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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