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단백질도 먹고 푸성귀도 먹고...좋은 봄날이야 ~

부엌놀이 2025. 4. 25. 03:21

올핸 4월 부터 기상 이번으로 더울것이란 몌보가 있었다
일주 전쯤 부터 비 오고 흐리고  비바람 불고 날씨는 요변이다
그런 중 지난 겨울 감설량이  유난히  적다 싶었는데
지표의 수분 증발럄은 적고 비도 간간히 내러 대지는 촉촉함을 더해갔다
아직 생기가 있는 벚꽃 잎이 한꺼번에  띌어져 내려 아쉬움이 컸지만 꽃잎 못지 않게 이쁜 연초록의 세상이 펼쳐졌다

두릅에 이어 엄나무순도 먹을만치 살 올라 우리 집에 당도했다
수년째 산지에서 직송해 먹는 엄나무순은 k당 2만원


1.5k를 주문했더니 택배비 포함 32.000뭔 지불에 1.8k나 되는 후한 양을 보내뫘다
풍미 좋은 엄나무순은 우리 가족 모두 좋아한다



원 일산에 주 3일 수업 참여를 위해  건너간다
3.8 장날이거나 찬거리가 필요할때 장보기를 한다
고기찬이란 대형 식육점에 가니 돼지 꼬리 삶은 것도 팔고
소 허파 삶은 것도 판다
거기다 오랫만에 만난 생간도 있다
회로 먹을만치 신선 하다는데 생간으로 먹긴 조심스럽다
오랫만에 쇠간전을 부쳐 먹을까 해서 한팩
수육감  돼지고기. 맛은 알수 없는 소 허파. 아직은 먹어 본적이 없는 개당  천원 하는 돼지 꼬리도  4개 샀다
소간은 750g정도 무게에 4천원이다


(돼지고기 수육은 한번 삶아 내면 한덩이씩 썰어 몇끼 요긴하게 믹는다 제주산 흑돼지 뒷다리를 100g당 825원에 샀다)


오랫만에 단백질 과하게 풍성한 식탁을 차렸다
돼지 꼬리는 돼지족발 맛이 났다
며칠전 부터 아파트 단지 요일장에서 팔던 순대가 생각난다
요즘은 아파트 단지 요일장은 거의 사라지고 순대를 파는 곳도
만나기 쉽지 않다
이렇게 생각지도 않던 식육점에서 만난 소 허파. 쇠간으로 먹고
싶던 모둠 순대가  대체가 된 폭이다
김치 냉장고의 진주 포차 순대를 데워 내면 제대로 모둠 순대처럼 먹을수도  있겠다  ㅋㅋㅋ ~

소 간은 썰어  튀김 가루 2밥술. 계란 2개를 사용해 3밥술의 기름을 둘러내 지져냈다
칼로리는 그리 과하지 않을듯했다
고소하니 맛있어 가족 모두 잘 먹었다

어디 장보기에 고기뿐이랴
오징어 사고. 미나리 제철이니 아구도 샀다

(8천원에산 아구는 하루 말렸는데 막내가 온다니 그때  해 먹음 좋겠다 싶어 냉장고에 넣었다)


하루쯤 채반에 펼쳐 널었다 지리를 끓여 먹음 좋겠다


(아구 지리)


오징어는 볕 좋을 때 말려 건조 상태로 두면 두고 두 고 요긴하게 먹을수 있다
다행 구입후 2일간 볕이 좋아 잘 말렸다



그간 겨울 초입에 한번씩 사다 꼼장어 볶음을 해먹었다
때는 봄인데 부산 자갈치 꼼장어란  팻말을 세워 늘어 놓았다
깻잎. 쑥갓도 소진 할겸  꼼자어도 한팩샀다
꼼장어 1팩은 12.000원에 400g이 조금 안됐다


수입산 콩으로 만든 두부지만 성심 두부란  즉석 두붓집에서
파는 고소한 두부도 생각 나 두부도 한모 샀다
부산물로 나오는 국산 콩 비지를 얻어와 맑은 비지로 끓여 먹었다



베란다 거치대엔 한참만에 나물 말리기가 진행됐다
개망초 애순과 조금 쇠다 싶을 때 채취한 방풍나물
아직 방풍 나물은 건조해 본적이 없는데
데쳐 말렸다가 쌀 위에 얹어 방풍나물 밥을 해 먹어도 되겠다
엄나무 순 다듬고 나온 엄나무 순 비늘도 잘 말려두면
차로 마셔도 좋고. 화장수를 만들때 쓸수있다

비 내린 후 화창했던  2일간의 햇살을 받으며 기뿐하게
단백질 보충 식재료. 푸성귀도 잘 건조됐다


(말린 오징어는 지퍼 백에 넣어 냉장고에 두고 간식이나
생물 오징어에 비해 풍미는 떨어지지만
콩나물 국밥. 닭백숙 끓일때  넣으면 해신탕 흉내를 낼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