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겪은 일
수업 마치고 귀가 후 보조 가팡 하나 소재 불명
확인차 수업후 들렀던 카페 전화해 그 가방이 있는지 확인했다
유실물 습득된 가방은 없단다
그리 중오한 물건은 아니지만 필요시 요긴하게 쓰는 가방이기에 2차로 학습실 지도 선생님께
잠문믜 문자를 보냈다
선생님 ㅇㅇㅇ 입니다
파란색 가방이 발견되면 학습실에 보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잠시후 받은 회신은...
까불지마라
어디서 수작질이야
불법 개인정보 수집으로 고발할거다
? ? ?
이걸 어쩐다냐 난감하기 짝이없다
저 오늘 오전 수업에 참여했듼 수강생 맞는데요
또 다시 문자
기초반 수강생 ㅇㅇㅇ 입니다
다음 일정에 맞춰 합창 연습을 하고 선배님들과 갖은 티타임
벌써 오늘 2잔의 커피를 마신터라
논산 딸기 라떼를 주문해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던 중
한분이 보이스 피싱 피해로 180만원이란 금액을 잃었다고
또 한분은 며칠전 카드사라며 전화가 걸려 왔단다
이런 저런 상황으로 무려 3시간이나 전화 통화로 소모하며 이끌려 시간을 보내던 중
남편 되시는 분이
명청하게 바보 같이 보이스 피싱인줄 모르고 그러고 있느냔
질책에 부부 싸움 일보 직전
다행 금전적 피해는 보지 않았다는데 어찌 부인에게 그렇게 말을 할수 있느냐며 엄청 속상해했다
요즘 상황이 이러니
까불지마라 ~~란 회신을 보낸 것도 한편 납득이 됐다
마침 카페에서 1차 수업 마치고 같이 차담을 나누던 회원이
다음 프로그램 수강을 위해 교육기관에 남아 있는 걸 아는지라
사정 얘기를 하고 교육장의 선생님께 한번 확인해 달라 요첨했다
몇시간 뒤 회원으로 부터 회신 전화를 받았다
선생님이 가방을 보관 중이라고...
선생님은 얼마나 난감한 마음이었을까
참 죄송한 마음이다
암튼 나의 불찰로 인해 선생님으로서
그런 내용의 문자 답신을 보냈으니
참 이 일을 어쩔까나
보이스피싱 사기 시도가 가리지 않고 벌어지는 현실로 인해 전개된 상황이다
암튼 보이스 피싱 사기 피해를 당하지 않게 주의를 요한다
티친님들께도 주의를 환기 시키고자 오늘의 헤프닝을 남긴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박 2일 강화행 (18) | 2025.08.13 |
---|---|
얼마만의 22도야? (20) | 2025.08.04 |
오이지 나눔 (10) | 2025.07.23 |
초복날의 횡재 (12) | 2025.07.20 |
머지않아 비단실 뽑게 생겼어~ㅋㅋㅋ (12) | 2025.07.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