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출근하는 사람들과 함께 남편의 직장으로 향하는 버스안 풍경 입니다.
눈 상하안검 시술 후유증과 욕실 하자 보수건으로 심란한 하루인데,
작은 아들애의 아침상을 차리던 중
오늘 처음으로 받은 전화는 틀니를 회사로 좀 가져다 줬으면 한다는
남편의 전화였습니다.
내가 지금 나갈 상황이 아니라 하였더니..
오늘 회의가 3건이나 있어서 가지러 올 수도 틀니 없이 근무할 수도 없다니
어쩔 수 없이 서둘러 틀니를 챙겨 집을 나섰습니다.
오랫만에 동승한 출근길 배스 풍경은 차분하고 때마침 밝아오는 아침 햇살은 참 신선 합니다.
가끔 집에서 틀니를 제거하고 생활하는 남편과 농담도 하고
틀니에 관한 상황극 놀이도 하며 실없이 웃으며 장난도 잘 치지만
영구치가 손상돼 감당하는 불편함은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어떤날은 틀니를 빼 놓고가 사무실 동료들에게 실상을 들키고..
즐거움을 주기도 하지만 말이죠.
현관문을 나서기전, 가스는 확인 하셨나요?? 란 확인 문구를 써 붙이듯
당신의 틀니는 챙기셨나요?? 스티커를 붙여 놔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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