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한 정보

조리도구로 잘 생기고.. 괜찮은 놈 하나 ~~ 휘슬러 finecut..

부엌놀이 2014. 3. 11. 09:17

 

마늘이 쏟아져 나올 무렵 1년간 먹을 마늘을 사다 보관하고

까서 먹고 살은지 20년쯤 하다가

본격 주문 요리를 하며 시도 때도 없이 마늘을 다량으로 사용하기엔

어려움이 있어 조금 찜찜하긴 하지만  깐마늘을 사다 먹은지 여러해 되었습니다.

이태전부텀은 육쪽마늘을 2접쯤은 사다 보관하며

좀 깔끔하고 좋은 음식을 만들때

선택적으로 사용했구요.

작년엔 친구의 수확물을 2접 사곤

여러가지 사정으로 주문 요리도 손을 놓곤

해를 넘겨 마늘이 남았습니다.

접당 작은알을 35000 원에 샀으니

참 고가이기에 싹나오고 마늘이 썪어 버리기전

 알뜰히 먹으려니 언제 까고 손질할까 싶었습니다.

믹서기를 사용하긴 마늘의 풍미와 질감이 손상이 되고..

 

 

한데 우연히 사두었던 휘슬러의 화인컷이라는 도구가 생각났습니다.

당초 구매계획은 없었는데 이마트를 갔다가 판매사원의 딱 1개 남은

마지막 상품이라는 말에  평소 주방도구에 욕심이 있는 나는

그야말로 충동구매를 했지요.

가격은 53000 원  30%쯤 할인된 가격이라네요.

백화점에선 75000 원쯤 하다더군요.

그래서 하나 집어 와선..

믹서기도 대형 소형 중형  5개나 되는데..

어째그리 먹고 사는 문제에 지나친 욕심이 있나?? 싶었어요.

올커니 지난번 사다 자리 차지만 하고 있는 화인컷이란걸

마늘 다지기로 한번 써 볼까? 싶었지요.

마늘 까서 말려 마늘눈 따고

 커트기에 절반쯤 집어 넣고

와이어를 10번쯤 당기고

마늘을 더 집아 놓고 10번쯤 당기니 금방

다진 마늘이 되네요.

해파리 냉채를 좋아해서 마늘 다질일이 많은데

이젠 마늘을 적당히 다져주는 녀석이 있어서

 한결간편하게 만들 수 있겠어요.

 

요즘 해독 다이어트라며 서재걸 선생님의 해독쥬스에 이어

올리브유와 갈은 사과을 함께 먹으라는 의사선생님들의

권유가 있었는데..

강판에 갈기가 생각보담 쉽지 않은데

믹서기로 사과를 갈긴 그렇고..

요녀석에게 맡겨서 편하게 잘 만들어 먹는데도 한몫합니다.

하나쯤 있으면 일손을 덜 좋은 도구입니다.

 

 

화인컷을 이용해 다진 마늘 한통 ~~

 

 

통을 절반쯤 채우고 뚜껑을 닫은위

손잡이로 와이어를 10번쯤  당기고

마늘을 더 집어 놓고 10번쯤 당기니

 

 

그리 복잡하지 않은 구조로 생긴 2개의 칼날이

마늘을 잘게 잘라 주네요.

 

 

식탁에 놓고 쓰는 작은 믹서기도 있지만

통의 둘레가 작아 아랫쪽 부분만 갈아져 불편하데 반해

통이 넓으니 시원스레 고루 잘 잘라줍니다.

죽을 만들 야채를 조리할때도 요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