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방

오이지 만들기

부엌놀이 2014. 5. 27. 21:44

 

 

 

오이지 담그기는 좀 이르다 싶은 요맘때

가격이 저렴한 오이를 만나면 해마다 첫물 오이지를 담갔습니다.

올핸 보름전쯤 10개에 2천원이 안되는 땡처리 오이를

한봉지 만났습니다.

가격이 저렴하니 오이 깍두기나 담을까 싶어 사왔습니다.

5월엔 봄작물을 심을 시기이기에 주2회쯤 밭농사에 매달리고

평소에 하던 일들을 하며 지내느라 그만  급하게

오이를 씻어 반으로 갈라 소금을 조금 뿌려 밀폐용기에 담아 둔 채 몇번 뒤집어 주곤

3일이 지난 후에야 아직 소금을 뿌려 두곤 손길이 미쳐 닿지 않은 것을  발견을 하였습니다.

아이고 어쩌나? 놀라 열어 보니 누르스름한 오이가 수분이 좀 빠진재

아직은 무르지 않고 상한 기미도 없더군요.

서둘러 소금물이 고루 닿도록 뒤집어 주곤 또 며칠이 지나니

마치 오이지를 담근 것 같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해마다 오이지며 오이 피클을 일삼아 담아 맛있게 먹곤 했는데

의외의 방법으로 오이지가 탄생 되었습니다.

보통 소금물을 끓여 최소 50개의 씻은 오이를 담아둔 항아리에

 소금물을 붓는 방법으로 오이지를 담가 먹었는데

10개쯤 담아 맛있게 먹는 또 다른  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소금도 덜 들고 간단한  오이지 담기

다음에도 종종 이용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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