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 근무중인 큰 아들애
수능시험뒤 실기 시험을 준비중인 작은 아들애의
삼시세끼를 차려내는 일은 쉽지 않네요.
야채를 고루 먹이기 좋은 김밥을 몇차례 싸주고 나니
새우가루와 들깨 가루를 듬뿍 넣고 볶은 당근으로 싼 김밥을
처음 먹을땐 엄마가 싸주는 김밥이 젤루 맛있다던 녀석들이
여기가 김밥 천국이냐며 이젠 김밥은 안 먹겠답니다.
요즘 살림하는 것이 벅찬터라 그야말로 메뉴가 바닥 났는데....
인스턴트용 오리고기가 있어
오늘은 햄버거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부지런히 먹어야할 감자도 굽고
마침 양상치와 피클이 있으니
한살림 햄버거 빵과 마트콜라 한병을 사서 조립하면
간단할것 같기에 오늘은 엄마가 햄버거 쏜다고 했더니
좋다고들 합니다.
한개씩 먹고 나선 한개 더 만들어 주면 좋겠다는 큰아들애..
단가 계산을 해 보니
오리스테이크 한장이 3000원에 햄버거빵이 800원
야채와 콜라값을 계산하니 1인당 5000원쯤 드네요.
그래도 한끼 별식으로 후딱 조립해서 먹으니 간단해서 좋습니다.
2장이 한팩으로 판매 되는 오케이덕 오리스테이크
인스턴트 식품은 가급적 안 먹이려 하지만
식품첨가물이 많이 들어 있지 않아
맛 좋고 내용이 충실해
1년에 한두번쯤 구입하는 제품
우리밀로 만든 구수한 햄버거빵은
한봉 사다 놓으면 빵만 먹어도 맛이 좋습니다.
감자는 솔로 문질러 깨끗하게 씻어
껍질째 두툼하게 썰어
끓는 소금물에 익혀서 소쿠리에 건져
버터를 넣은 팬에 노릇하게 한번씩 뒤집어 구워내면
양식 스테이크를 할때나, 감자 구이 만으로도
간식 삼아 아들애들이 잘 먹습니다.
기온이 찰땐 조리한 남비나 팬째 식탁에 올려 먹으면
더 따뜻하고 맛있습니다.
휘슬러 제품의 챠퍼.. 소형 야채 탈수기는
샌드위치용 야채나 샐러드 한접시 만들때
와이어 한번만 슥~~ 잡아 당기면
야채 탈수시 편리하고 요긴하게 쓰입니다.
3명이 식탁에 둘러 앉아
오리패티 굽고, 감자 굽고 야채를 준비하여
그야말로 조립해 먹는 햄버거
깨끗하게 맛있게 비웠네요.
내일은 또 무얼해서 먹이나 ?
큰아들애가 월남쌈이 먹고 싶다고 했는데..
냉장고를 뒤져 봐야겠군...
에고 ! ~~
욘석들이 언제 커서 장가 가려나 ??
'요리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니족발..한약재를 넣어 삶기 ~~ (0) | 2015.01.24 |
---|---|
냉장고 속... 보물 찾기~~ (0) | 2015.01.09 |
팥과 서리태를 듬뿍 넣어.. 더욱 맛 좋은 호박죽 ~~ (0) | 2015.01.01 |
1kg 13000원 하는 어떤 막장의 원재료 내역 (0) | 2014.12.26 |
묵은 김치 차돌박이 우엉채를 넣은 스끼야끼 ~~ (0) | 2014.1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