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를 좋아하는 아들애를 위해 수육도 삶고
일산시장에 가면 축협쪽 작은 일산왕족발에 들려
가끔 족발을 사다 주기도 합니다.
근 15년간 애용해 왔는데 마지막으로 다녀온 20일쯤 전엔
가게에 당도하니 아직 식지 않아 썰어 줄 수 없다는군요.
가게에서 기다리다 보니 번거로웠던지 족발을 썰어 포장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평소와 맛이 다르고 식감도 거북하더군요.
어젠 마트에서 장을 보던중 미니족 한벌씩 포장한걸 발견했습니다.
한벌 6000원 작아 보이지만 집에서 한번 조리해 보기로 했지요.
무게는 딱 2킬로그램..
썰어 준다니 그리 어렵지도 않을것 같더군요.
찬물에 담가 2번 물을 갈아 핏물을 빼고
솥에 안치고 물을 뼈가 잠길정도로 붓고 팔각, 생강, 소금,
미림을 넣고 끓여 소쿠리에 쏱아 붓고 찬물로 헹구어
다시 솥에 안쳐 집에 있는 당귀, 작약, 황기, 천궁, 구기자,
감초, 계피, 월계수잎, 오가피잎, 대추, 마늘, 다시마10x10
간장 4밥술, 포도액 1밥술, 양파액 2밥술, 미림 1밥술, 건고추,
우스타소스 2밥술, 굴소스1/2 커피술, 설탕 1밥술, 요리당 1밥술을 넣고
물은 돼지족보다 조금 낮게 잡아 끓기 시작해서
중불과 약불로(6~4로)줄여가며 1:20분 조리중
주걱으로 간이 고루 배이도록 뒤적여 가며 삶아 줍니다.
가열이 끝나면 소쿠리에 건져내어 식혀 썰어 줍니다.
찬물에 담가 물을 2회 갈아 가며 핏물 제거 합니다.
한번 삶아낸 족을 잡내제거와 맛을 내기위한
재료와 물을 적당히 붓고 끓여 줍니다.
끓기 시작하면 중불, 약불로 조절해 가며 더 삶습니다.
중간 중간 주걱으로 저어가며 끓여 줍니다.
이제 색이 점점 갈색화 되어 가네요.
1:20분 정도 졸여 내니 색감이 좋습니다
소쿠리에 건져 식혀 주는 과정 입니다.
뼈를 발라 내고 먹기 좋게 썰어 줍니다.
미니족을 삶은 터라 긴수고와 많은 재료들을 넣은 것에
비하면 조금 섭섭한 감이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한꺼번에 2벌씩이나 삶아서 맛있게 먹기는 무리인것 같고
한자리에서 먹을 인원이 많다면 전지살도 사서 조리 중간에 넣고
30분쯤 더 삶아 준다면 푸짐할것 같습니다.
솥에 남은 양념액은 건더기를 거르고,
식은뒤 기름은 거둬내어 간장, 설탕만 더하여 냉동 보관후
돼지고기 수육 삶을 때 한번 더 사용해도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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