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채 밭에 심지도 않은 열무 싹이 돋아 나
제법 크게 자라 장다리 꽃이 피고
씨방이 달리고
다른 작물을 돌보느라 크게 신경을 쓰지 못하던 중
지난 금욜 누렇게 영근 씨방이 풍성한
무를 뽑아 손질 하여
그늘에 2일쯤 말려
오늘 씨방 꼬투리를 쪼개 채종 했다.
보통 종묘상에 가서 씨앗을 사다
파종을 하는 것이 일반적 이지만
어릴적 아버지께서 마른 씨를 갈무리 하시던게
생각이나 종자로 쓰는 것도 가능하단 생각에
고된 작업이지만 긴 시간 씨를 발라 모았다.
무싹을 길러 먹어도 될 듯도 하고..
누렇게 잘 익은
무씨방이 잔뜩 달린 무를 뽑아 보니
생각보다 작은 내 주먹 반개쯤 되는 크기의
무가 딸려 나왔다.
2일쯤 그늘에 말려
씨방을 쪼개 보니
씨방마다 2~4개씩의 둥근 모양으로 보이던
꼬투리 속엔 생각보다
여러개의 씨앗이 들어 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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