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담날 손님 초대를 위한 요리로
꽃게탕을 끓이기로 했다.
가을 꽃겐 숫게가 살도 많고 좋다는데
일산의 그랜드 백화점에서 100g당 980원
전단 상품을 사러 가자
그물망에 들어 있는 그야말로 활꽃게는
거의 다 암게 였다.
봄에 간장 게장을 담그기 위해 게금이
한창 비쌀 때 사던 숫게 보다 크기가 작은 암게는
황금색의 알이 가득 찬 걸 몇번 사 보았지만
가을 암게는 별로 사 본 기억이 없다
숫게 보다 맛이 적으면 어쩌지 ?
손질을 하던 중 게딱지를 벗기는 것이 너무 힘이들었다.
그만큼 신선도가 최상이려니 하며
있는 힘을 다해 몇번의 시도 끝에
겨우 게딱지를 벗겨 낼 수 있었다.
어렵사리 벗겨낸 게딱지
그 안에는 황금색 알이 적지 않이 들어 있다.
미리 사다 손질 해 냉동 후 끓일 꽃게탕
맛이 좋으면 정말 좋겠다.
게를 2kg이 조금 넘게 사서
손질을 해서 담으니 토마토 포장용기
2kg짜리에 딱 맞게 들어 가는 양이네요.
단호박, 미더덕, 왕새우, 김장철 생새우를 얼린 새우블럭
무우, 깻잎을 썰어 넣고 끓인 꽃게탕
고추장, 고춧가루를 1:1로 넣고, 천연조미료 1커피술과
국간장 1밥술, 소금간 파, 마늘, 생강을 넉넉히
넣고 끓인 꽃게탕은
정말 시원하고 맛이 좋았습니다.
게 값이 2만원쯤 하는 가격
큼직한 암꽃게 7마리.숫게 1마리로
곰솥으로 한가들의 꽃게탕을 한솥이나 끓였습니다.
역시나 해산물을 좋아 하는
큰동생은 탕국을 마다 하고
본격적으로 꽃게탕을 맛있게 잘 먹어 주었습니다.
추석 연휴의 기름진 음식이 널린 시기에
개운하고 시원한 맛좋은 꽃게탕
강추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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