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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나의 일상은... 서서히 회복 되어간다 ~

어젠 아들의 주치믜 선생님 면담을 마치고 오후엔 밭 작업을 다녀왔다 좀 고단한 몸이지만 뒷날은 좀 수월해지지 않을까 싶어서 뒤늦게 파종한 밭에는 아직 감자 싹 말고는 올라올 기미가 없다 옥수수. 쥐눈이 콩을 조금 더 심고 나니 6시가 넘었다고 언니는 귀가를 재촉한다 지난번 수확해 간 나물을 아직 다 먹지 못했지만 이 시기를 넘기면 꽃이 피는 단계가 돼 먹을수 없게 될 돌나물 아직 첫 맛을 보지 못한 방풍 나물. 그리고 머윗 잎. 지난번에 거름을 흝뿌려 주고 온 돌갓도 채취 해야한다 시간이 없는 관계로 방풍. 머위를 채취하고 돌나물은 대강 북북 뜯어 추려왔다 그걸 다듬고 손질 하느라 밤 열시가 넘었다 돌나물은 김칫통에 넣고 방풍 나물. 머위는 된장 무침을 해 먹었다 이렇게 서서히 나의 일상은 회복 되어 가..

나의 이야기 2024.04.26

오랫만에 둘러 앉아.. 소고기 전골 ~

3/2일 이후 폭풍우 같은 시간을 지나며 남편은 8k ,나는 5k, 막내도 2~3k쯤 살이 내렸다 나의 큰 아들도 8~9k 쯤은 살이 내린듯 보였다 밥 때가 되면 이리 챙겨 먹어도 되나 하는 마음도 한편 한편으론 나머지 가족 3명이라도 씩씩하게 잘 견디다 아들과 합류하면 좋은 에너지를 나누어 주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왔다 갔다 했다 다행이도 입원한 아들애가 밥을 잘 먹고 지낸다는 소식에 비로소 맘 편히 식탁에 앉아 밥을 먹게되었다 3교대 근무 체제로 일 하는 작은 아들이 휴일을 맞아 집에 왔다 그간 직장에 근무하랴 집안 일로 마음을 쓰랴 마음 졸이며 더 없이 고단한 시간들을 보냈을 막내를 위해 오랫만에 소고기 전골을 끓였다 특별히 넣은 가리비도 맛이 참 좋았다 (질긴 결합 조직의 아롱 사태가 싸길래 딸..

나의 이야기 2024.04.24

2024의 봄... 흩날리는 벚꽃잎과 함께 가고있다 ~

아들이 돌아오면 아들도 들어오겠다 했다 남아들이니 대학 생활, 군 복무 기간 거기다 직장 생활을 하며 원룸이나 투룸에서 독립해 지낸 기간이 적지 않았다 형의 귀가 뒤엔 형과 함께 지내려 자신도 들어 오겠다는 아들 감당해야 할 것들도 적지 않을텐데... 눈물 나게 고맙고, 염치가 없다 나는 그동안 4가족이 함께 지낼 공간을 내기 위해 계속 물건 정리해 가며 비우고 또 비워 내야한다 4월 중순이다 갑자기 높아진 기온으로 한낮은 여름 날씨를 방불케한다 멀리 나가지 않아도 주변엔 봄꽃들이 지천이다 남편과 오랫만에 호수공원에 나갔다 꽃 박람회 개장을 위한 부수. 시설 설치 공사로 소란스럽다 폄범한 일상을 이어 가는 사람들의 봄 나들이 풍경~ 2~3년 뒤엔 그들처럼 맘 편한 가족 봄 나들이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

나의 이야기 2024.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