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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몸 보다 마음이 더 아프다 그래도 견뎌야지... 그도 견디어 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다시 만날 때 까지 부디 잘 견뎌줬으면... . . . . . 이땅 한켠에선 나와 다른 삶은 살고 있는 사람들이있다 그중 몸과 마음을 다해 이북에 두고 온 들꽃이 만발하던 고향 뜰을 그리워하며 너른 대지 위에 쉼 없이 정원 구석구석 보살피고 다양한 식물들을 아름답게 가꾸며 노년을 살아가는 사람이있다 참 다행이다

나의 이야기 2024.03.09

설경의 위로 ...

한달 전쯤 큰 눈이 내려 오랫만에 집 주변에서 설경다운 감상을했다 며칠전에도 소담스런 눈이 쌓여 기상 후 설경을 따라 일찍 나섰다 동남아 2인조에 한사람을 더해 3인이 됐다 나를 뺀 2사람은 초면이지만 라페스타. 구일산 시장... 아주 먼길을 다녀오니 2만 보에서 한참이 넘었단다 며칠전에 능곡 패밀리 멤버 집을 방문했다 내준 차를 마시며 바라다 본 달력엔 내 생일이란 동그라미가 그려져있다 밤새 전기가 떨어지고 보일러가 고장 난 줄도 모르고 어렵사리 낳은 손녀와 딸 내외가 잠 잤단다 딸은 아침 일찍 서둘러 빈 속에 집을 떠났다고 아주 속상해했다 수리 아저씨를 안내 하며 상황을 파악하느라 바쁜 그녀 아침은 못먹었겠네 ~ 뜨끈한 만둣국 먹으러 가자며 맛있는 만둣집으로 안내했다 딱 두부 만두 4개로 양이 적은 ..

나의 이야기 2024.02.27

뿌리째 뽑혀... 쳐 박혀도 ~

콩 불려 안쳐 3일째 되는 날 삐죽삐죽 뿌리 내린 콩나물 물을 주다 깨달은 생각 뿌리째 뽑혀 쳐 박혀도 살아내야 하는 게 인생이구나 !~ 그래 게장 담가 먹고 또 견디며 살아 보자꾸나 ! ~ 입춘. 우수도 지난 2/21일 아침부터 비가 내리다가 진눈깨비 오고 눈이 내린다 밤 마실 다녀오다 만난 조랑조랑 맺힌 나뭇가지에 수정 처럼 맺힌 물방울들이 참 예쁘다 이 시간들을 거친 뒤에야 기어이 봄은 오겠지...

나의 이야기 2024.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