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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좀 가벼이 해볼까?

일년 몇개월쯤 아들과 함께 지내며 의식적으로 생체 리듬을 유지해 주려 3끼를 꼬박 꼬박 차려 먹었다 그전엔 한끼쯤은 거르거나 가볍게 먹었다 젊은이가 있으니 육고기를 올려야하는 횟수가 늘었다 그럼에도 아들이 활동을 어느 정도 회복하니 귀가해 식사를 히는 걸 보면 지나치게 잘 먹는지라 밖에서 먹는 음식이 부실한가 보다 싶어 또 이것저것 장을 보게되며 슬금슬금 내 식사량도 늘었다 지난 여름 초입에 시작한 운동효과로 4k쯤 감량했는데 지금은 이런저런 이유로 도루묵됐다 운동 시작전 몸무게를 초과하지 않은게 천만 다행 체중이 늘면 어느정도 밥을 먹으면 잘 안먹히는데 이번엔 그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다 작은 아들이 다녀가며 반가운 소식을 알린다 오홋!~ 우리집에도 그런 일이 ?? 기다리던 소식이다 아직 예정이니 비공개..

나의 이야기 2024.02.02

이젠... 나를 위한 식탁을 차릴 시간 ~

가슴을 난도질 해 놓고 아들은 독립을 선언했습니다 독립할 때가 지나긴 한잠 지났지요 독립은 아주 바람직한 일이고 환영할 일입니다 각자의 감정은 각자 수습하고 어디서든 본인들의 바램과 설계대로 건강하게 살면 그만입니다 아들이 업무차 한동안 밖에서 삼시 세끼를 해결한 것도 이즈음입니다 그래도 가끔 집밥을 먹을때 제대로 쟁겨 먹이려 사다 논 갖가지 과일. 담근 어리굴젓 소고기 등심 이젠 크게 소용이 없어졌네요 요즘 특별한 일이 없는 나는 남편이 커피를 내릴때 원두 한잔 그러다 가끔 달달한 것이 먹고플 때 원두에 믹스를 추가해 여유로운 커피 타임을 즐깁니다 그러니 몸무게는 퇴사후 2달이 채 넘지 않았는데 4kg쯤 증가됐네요 조리사 실기 시험을 앞두곤 한두가지씩 시연을 하다보니 평소엔 미세한 양만 쓰던 설탕도 스..

나의 이야기 2024.01.26

국물이 끝내주는... 돼지 등뼈 찜 ~

돼지 등뼈를 년중 2~3번쯤은 사다 감자탕을 해 먹곤했다 어쩌다 돼지 갈비 양념을 만들어 넣곤 등뼈 찜도 해먹었다 어제 백화점엘 갔다가 무항생제 미네랄 한돈 돼지 등뼈 가격표가 2번째 붙은 걸 보았다 할인 판매로 100g당 800원이란다 보통 등뼈 100g당 450원~600원쯤 하는데 좀 비싼 폭이다 구미가 동해 1팩샀다 큰아들이 브라질 여행을 떠나 남편과 나 둘이 살게됐다 남편은 치아가 거의 다 임플란트 시술을 받아 고기를 푹 무르게 익혔다 (뼈 쏙쏙 갈비처럼~) 솥단지는 좁은 편인데 등뼈는 갈비 보다 덩어리가 커 뒤적임이 불편하다 국물을 충분하게 뼈가 잠기도록 넉넉히 물을 붓고 익혔다 그런데 정말 국물이 끝내주게 ??? 맛있는 뼈찜을 먹었다 별나게 국물 맛이 좋아 한술도 안 낭기고 다 먹었다 ㅡ ㆍ ..

요리방 2024.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