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방

쫄깃하고 부드러운 쑥떡 만들기

부엌놀이 2017. 3. 27. 23:27



지난해 데쳐 냉동실 보관한 쑥

햇쑥을 캐기 앞서 부지런히 먹어야 한다.


그간 백미와 현미 비율을 7:3으로 쑥떡을 만들면

약간은 거칠지만 구수한  맛이었다.


쑥 한덩어리 무게 딱 1KG

실온에 내어 해동하며


이번엔 백미로만 떡쌀 2.2KG을 씻어 담가

5시간 불렸다.


콩도 120G을 담가 불리고


해동된 쑥은 꼭 짜 쑥물은 냉면기에 고이 받아 두고

쌀은 소쿠리에 바쳐 떡쌀 물도 30분쯤  빼 냉면기에 고이 받아 두고


방앗간에서 쌀과 쑥을 빻아 왔다.


받아 두었던 쑥물, 쌀물을 약 800을 넣고(이리해야 더 맛좋은 떡이 된다.)

만두피 반죽보다 약간 질죽한 반죽을 하니

4.4KG의 떡 반죽 완성


요걸 1.8KG /  1.3KG / 1.3KG 으로 3등분 해

작은 2덩이는 김치 냉장고에 재빨리 보관하고


1.8KG의 반죽으로 오랫만에 쑥떡을 만들어 먹는다.

반죽은 50G, 40G 씩 떼어 동글 동글 송편을 빚듯

홈을 내고 불린콩 을 4등분 해 설탕을 조금 넣고 섞은 뒤

(불린콩을 한꺼번에 설탕을 넣고 섞으면  설탕이 녹아

질척거리고 이리저리 설탕물이 흘러 만들기가 불편하다)

6~8알씩 넣고 떡을 만든다


물 3대접을 넣고 끓여 김이 오른 솥에 작은 떡(40g)은 아랫단

큰떡(50g)은 윗단 찜판에 넣고  끓기 시작 하면

센불 10분 중불 20분  뜸들이기 10분으로 떡을 쪄내

(찜솥의 떡은  온도가 높은 윗단 부터 익는다)


찬물에 재빨리 담갔다 꺼내 물기를 빼고

비닐을 깔은 쟁반에 담아 참기름을 골고루  발라 준다.




때론 떡을  30g 정도의 반죽을 떼어 송편 모양으로 만들고

100g으로 1cm보다 얇은 두께로 동그랗게  지름 10cm미터 쯤의

두툼한 만두피 모양으로도,

15cm 길이의 미니 가래떡 모양으로도 만들었다.


이번엔  몸도 많이 피곤하고

밤늦은 시간에 만드느라 빨리 만드는 방법으로

콩을 넣기 위해 이런 모양을 선택해  만들어 모양다리는 없으나

시간을 단축하고 쉽게 떡을 만들수 있었다.


쫄깃한 식감 대조군을  내기 위해

3등분 해  쪄낸 뒤 물 사용 안함 / 찬물에 담갔다 건짐 / 소쿠리에 담아 찬물 샤워 시킴

3가지로 테스트 해 보니

뜸들이기가 끝난 떡을 받아 둔 찬물에 담가

꺼내 물기를 제거한 떡이 가장 쫄깃하고 부드러운

맛있는 떡으로 선정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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