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방

반 건 아구 통찜

부엌놀이 2017. 3. 27. 18:14




큼지막한 냉동 아구 얼음이 풀릴락 말락 한게

2마리에 5천원 이랍니다.

싸죠 !~~


나도 모르는새 2마리 주세요!~~ 소리가 튀어 나왔넹...

아들과 남편은 생아구찜이 더 맛이 좋다던데

그야 두말 하면 잔소리죠..


예정에 없이 샀으니

일단 채반에 얹어 3~4일 볕에 두었습니다.

더 마르면 완전 북어 냄새 정도의 풍미만 나겠기에

김치 냉장고에 옮기고

찜용 콩나물, 미나리도 샀습니다.

그런데 기껏 만들어도 생아구찜이 더 좋은데..

소리를 들을것 같기에

왜 부페 가면 나오는 생선찜

반건아구 요걸 한번 양념을 얹어 쪄 내면 어떨까 싶습니다.


 무게 600g쯤의 반건 아구..물 한컵 고구마 전용 냄비에 부어

등쪽 전체에 다이아몬드 칼집을 내

찜판에 얹어 절반쯤 익히며

양념장을 만들어 얹어 찌고

다 익었을 무렵 녹말물,  대파와 홍고추를 등뼈를 따라

일렬로 얹어 주니 비주얼도 먹음직스런

건아구찜이 되었고

무엇보다

콩나물과, 미니리를 넣지 않아

원재료에 충실한 아구찜을

남편과 아들애가 홀랑 다 먹어 버렸네요.


양념장 만들기

마늘 1밥술, 진간장 1밥술반, 파소주 1밥술,  미림 1/2밥술,

양파액 1밥술, 고춧가루 1밥술반, 참기름 1/2밥술,건고추 1개, 다진양파,

조청 1/2밥술, 생강가루, 통깨, 대파 10cm, 홍고추 1/2개. 


속살도 쫄깃, 아구의 겉 껍질도 쫄깃한

통아구찜 손님 초대요리에도 적당하겠네요.




** 그럼 준비해 뒀던 콩나물, 미나리는 어쩌구???


통아구찜이라 바려 먹기 편한 아구뼈룰 푹고아 육수를 내

뚜껑을 열고 끓여 반컵 분량이 되면  

남은 양념과 간장 1밥술, 미림, 설탕을 넣고 끓여

머리 뗀 콩나물, 4~5츠 길이로 자른  미나리를 넣고

뒤적여 익혀 미나리, 콩나물 찜을 만들어  먹어도 좋다.

먹기 편한 1석 2조의 메뉴가 된다.


'요리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쫄깃하고 부드러운 쑥떡 만들기  (0) 2017.03.27
쌀국수  (0) 2017.03.27
오뚜기 북경 짬봉 .. 프리미엄급으로~~  (0) 2017.03.21
곰피, 죽순, 달래, 오징어 초고추장 무침.  (0) 2017.03.21
쇠고기 장조림  (0) 2017.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