큼지막한 냉동 아구 얼음이 풀릴락 말락 한게
2마리에 5천원 이랍니다.
싸죠 !~~
나도 모르는새 2마리 주세요!~~ 소리가 튀어 나왔넹...
아들과 남편은 생아구찜이 더 맛이 좋다던데
그야 두말 하면 잔소리죠..
예정에 없이 샀으니
일단 채반에 얹어 3~4일 볕에 두었습니다.
더 마르면 완전 북어 냄새 정도의 풍미만 나겠기에
김치 냉장고에 옮기고
찜용 콩나물, 미나리도 샀습니다.
그런데 기껏 만들어도 생아구찜이 더 좋은데..
소리를 들을것 같기에
왜 부페 가면 나오는 생선찜
반건아구 요걸 한번 양념을 얹어 쪄 내면 어떨까 싶습니다.
무게 600g쯤의 반건 아구..물 한컵 고구마 전용 냄비에 부어
등쪽 전체에 다이아몬드 칼집을 내
찜판에 얹어 절반쯤 익히며
양념장을 만들어 얹어 찌고
다 익었을 무렵 녹말물, 대파와 홍고추를 등뼈를 따라
일렬로 얹어 주니 비주얼도 먹음직스런
건아구찜이 되었고
무엇보다
콩나물과, 미니리를 넣지 않아
원재료에 충실한 아구찜을
남편과 아들애가 홀랑 다 먹어 버렸네요.
양념장 만들기
마늘 1밥술, 진간장 1밥술반, 파소주 1밥술, 미림 1/2밥술,
양파액 1밥술, 고춧가루 1밥술반, 참기름 1/2밥술,건고추 1개, 다진양파,
조청 1/2밥술, 생강가루, 통깨, 대파 10cm, 홍고추 1/2개.
속살도 쫄깃, 아구의 겉 껍질도 쫄깃한
통아구찜 손님 초대요리에도 적당하겠네요.
** 그럼 준비해 뒀던 콩나물, 미나리는 어쩌구???
통아구찜이라 바려 먹기 편한 아구뼈룰 푹고아 육수를 내
뚜껑을 열고 끓여 반컵 분량이 되면
남은 양념과 간장 1밥술, 미림, 설탕을 넣고 끓여
머리 뗀 콩나물, 4~5츠 길이로 자른 미나리를 넣고
뒤적여 익혀 미나리, 콩나물 찜을 만들어 먹어도 좋다.
먹기 편한 1석 2조의 메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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