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중에 절임이 좀 과해졌다
쪽파 2단을 만나 김치통에 넣으며 소금을 추가했다
이런 김치가 더 짜졌네 그랴~
생파 부피만 보고 실제 무게는 생각 못한 까닭이다
그 짠 김치를 햇김치랍시고 큰아들 온 김에
그리 짠지도 모른채 한통을 싸 보내 놓고서야
먹어 보니 김치가 그리 더 짜진 걸 알았다
짠맛을 줄이려고 돌나물도 넣고. 달래도 넣고. 씀바귀도
넣고...,
그저 밭 작업 갔다가 김치에 넣어도 될만한 것들을 넣었다
양파도 너댓 차례 넣어 양파 김치도 잘 꺼내먹었다
아들의 집 냉장고에 있는 김치는 우짤까나 ???
몇해를 넘겨 먹어도 꺼떡 없을 만큼 김치가 짜다고 했더니
그럼 내 김치도 양파를 넣어 달라며 가지고왔다
그려서 집의 김치랑 바꾸어 보내고 짠 김치는
다시 내 차치가됐다
그러니 또 양파 넣고. 수확하기 시작한 오이 살짝 절여 넣다
상추 추대도 잘라 넣고 김치를 뻥튀기 해가며 먹게생겼다
다행히 햇김치 담글때 건청각을 조금 넣어 두었다
처음 김치를 담근 건 벌써 오래전인데
간을 맞춰 가며 아직도 신선한 김치로 먹을수 있다
이젠 김치 뻥 튀기로 울궈 먹기도.
글감으로 울궈 먹기도 정말 끝내야겠다 ... ㅋㅋㅋ
반통 남았던 김치가 다시 한통 가득한 김치가됐다
장마기를 앞두고 김치를 담가 먹곤했는데
이런저런 채소들로 시행 착오를 보완한 연유로
올 장마 김치는 따로 안 담가도 되게생겼다
남편은 돌나물 김치가 참 맛있었다며 내내 잘 먹는다
막내는 엄마 김치는 갓 담은 배추 김치맛이 최곤데...
한마디 한다
누가 까탈 슨생 아니랄까봐 ~
그래 장마 끝나면 배추 김치 담가줄께...
ㅡ ㆍ ㅡ ㆍ ㅡ ㆍ ㅡ ㆍ ㅡ
똑같은 통에 담긴 나물은
하나는 취나물. 하나는 비름나물+ 깻순 나물 무침이다
나물은 끓는물에 좀 길다 싶을 정도의 시간을 두고 데친다
색감은 덜 예쁘지만 먹기 부드럽고 저장성이 더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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