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지, 오이, 호박이 제철입니다.
나와 서방님은 위의 열매 채소로 만든 반찬을 아주 좋아합니다.
다만 작은 아들애는 그것들이 반찬으로 여겨지지 않는가 봅니다.
아들애를 위해 장을 보던중 차돌박이를 조금 사서 된장을 끓이기로 했죠.
서방은 야채를 많이 넣고 끓이라는 주문이군요.
조그만 포트에 야채를 많이 넣고 끓이려면 식감을 살리기가 어려워
쌀뜨물에 가지, 호박, 양파, 표고, 감자를 썰어서
종류별로 따로 반쯤 익혀 건져내고, 마른고추, 대파, 조개, 두부를 넣고
된장을 풀고 한소끔 끓인뒤 건져 두었던 야채를 한꺼번에 넣고
살짝 끓여 야채가 살캉한 말로만 차돌박이 된장찌개를 만들었습니다.
그래도 햇살을 듬뿍 받고 자란 제철 야채를
건져 먹는 맛이 일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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