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쯤 인가??
세브란스병원 내분비과에 갔다가
제법 쓸만한 물건이 많아
장보는 재미가 쏠쏠한
신관 4층에 자리 한 세움 가게에 갔다
여러벌의 옷가지도 사고
한눈에 딱 들어오는 문양의
중고도 가방을 샀다.
손잡이는 다 낡아 그 상태로는 들 수 없겠지만
가방 본체는 어느곳 하나 손상된곳 없이
새것 같이 말짱해
핸들러만 교체하면
좀 독특한 문양의 제법 고급스러워 보이는
가방을 들고 다닐 수 있을것 같기에
7000원이란 가격표를 보고
망설임 없이 사 들고 왔다.
가방은 여러개가 있지만
이젠 점점 가벼운 가방을 찾게 된다
오래전 보스턴 똥가방을 선물 받은적도 있지만
지퍼가 짧아 물건 입출이 불만인
그 가방은 한번도 들고 다닌적이 없다.
요건 딱 그만한 크기에
라벨 하나 없지만 소재도 좋고
지퍼 길이도 길고 가볍고
한눈에 딱 들어 온 산뜻한 문양이다.
그리곤 벌써 10월이 됐다.
좀 많은 짐을 담아 들고 다니기에 좋은 크기이기에
월말쯤 친구들과 여행을 갈때 들고 가면
딱 좋을듯 하여 가방 수선점을 알아보고
옷 수선점에도 알아 보고 했는데
딱히 답이 나오지 않는다.
가방 수선 전문점은 생각보다 수선비가 쎄고..
해서 이걸 어찌 적당한 재료만 구할 수 있다면
내 손으로 어설프게나마 핸들러를 교체하면 될 것 같다
대체할 재료를 구하고
단지 검정실과 바늘 하나 쪽가위를 들고
달겨들어 헐은 핸들러를 떼어내고
낡은 가방에서 떼어낸 가방끈을
자르고 붙여 완성된 가방을 보니
짐 가방으로 훌룡하게 재탄생 되었다.
와우!~~
돈 벌은 기분이다.
얼마전 가방전문 수선점에서
메이커 가방에 칸막이로 들어 있는
천 속지를 간단히 하나 떼어 내고 박아 주는데
수선비를 3만원이나 지불 했다던 지인
손잡이 재료비도 지불해야 하는 내 가방은
아마 그보다 수선비를 더 지불하면 지불했지.
그 이하는 아니었을테니까.
내 눈이 보배다
세브란스 병원 신관 4층 세움 가게에서
독특한 문양의 가벼운 소재의 빅백을 발견..
이건 수선이 완성된 가방의 모습
7000원 가격표를 달고 있던 가방
내가 구입 하기전
주인이 애용하던 가방인듯
본체는 새것이라 할만큼 손색이 없지만
더 이상 그대로 들고 다니기엔 어려운 상태로
낡고 헐어 버렸던 손잡이 모습
이제 수선을 마쳤으니
짐의 부피가 좀 많다 싶을때
들고 다니면 딱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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