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자가 격리를 잘 준수하다 보니 1주일을 꽁으로 까먹었다 격리 해제후 출근해야하니 정작 휴일 밭 작업으로 무리를 해 업무에 지장을 주면 안되겠기에 밭을 못가고 나니 일이 밀렸다 딸기를 멀칭후 옮겨 심은 것 빼곤 감자 심기도 못했다 쌈채 모종판에 파종도 해야하고. 아스파라거스. 참나물. 방풍. 취나물 밭에 거름도 줘야하고 마음은 바쁜데 나도 사람인지라 꾀가 나 선뜻 집이 나서지지 않았다 남편은 오늘 밭에 할일이 많다며 벌써 오훈데 밭에 가기야 하겠어? 채근한다 쌀 포대를 멀칭용으로 만들어 집을 나선게 3시 가까워서다 불조심 계도로 고춧대니. 해바라기 줄기니 도통 밭 불을 놓지 못하게 하니 밭도 어수선해서 심란하기 짝이 없다 그래도 밭에 이르르는 길 지난해 위암으로 돌아가신 6살 위인 친척 오라버니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