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에 이랑을 만들기전 여기저기 절로 돋아 큰 돌갓을 뽑았다 지난해엔 오이와 여러가지 채소를 사다 피클을 담아 먹곤 비어 가는 통에 소금만 좀 더 넣고 돌갓을 차곡 차곡 넣고 숙성 시켜 맛있게 잘 먹었다 올핸 뭐가 그리 바쁜지 피클은 미처 담지 못하고 돌갓을 뽑을 때가되었다 마침 삼단 김치 국물이 과숙성 되지 않고 신선하다 이번참엔 3년전 담근 봄 멸치젓국과 고춧가루. 소금을 삼단 김칫국물에 함께 넣고 돌갓을 담으면서 중간 중간 김칫국물을 고루 펴 담았다 김칫통은 바로 냉장고에 넣었다 티비 요리 경연 프로그램에 쉐프들이 나와 누군가 엔쵸비란 비장의 재료를 등장 시키면 경쟁자들이 엔쵸비가 들어 가면 경쟁 끝이네~ 했었다 우리나라 생멸치 젓갈 처럼 생겼던데 그걸 보곤 엔쵸비가 그리 맛있나 했었다 내가 담갔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