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 13

껄껄껄... 후회 하고 싶지 않아서~

이번엔 내가 쏜다 5일전 밭에서 만난 언니 밭 작업을 마치고 귀가 짐을 꾸리던중 언니가 깔끔한 벽돌 하나를 집어 든다 싱크대 수명이 다해 판지가 내려 앉는단다 언니가 살고 있는 집에 분양 받아 입주할때 남대문에서 커튼을 맞추어 줬더니 빛깔이 참 곱고 이쁘다고 오는 사람들 마다 얘길 하더라며 고마움의 답례를 받았다 언니는 이사 계획은 없단다 그러면 그 싱크대 교체비를 내가 통 크게 선물하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 언니의 딸 조카에게 전화해 함께 작전을짰다 200이면 되지 않겠나? 1회용 선물 대금 치곤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10년은 언니가 주방에 들어 서서 기분 좋게 일할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언니가 부담스러워 하면 언니 사후에 부의금 하면 뭐해 언니 생전에 한턱 쏘는게 더 좋지 않겠어? 하..

나의 이야기 2022.03.30

김치를 해야 하고... 아들은 돈 모밀을 주문하구 ~

일전에 담근 3단 김치를 아주 맛있게 잘 먹었다 또 같은 방법으로 김치를 담그려 아침 출근 전 재료를 사다 오이만 절여 놓고 출근했다 이른 아침 출근한 아들은 이른 오후 돌아왔다 며칠간 자가 격리로 쉬면서도 제대로 밥을 챙겨 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얼마간있었다 해서 아들에게 모밀을 해 주려는데 어떻게 먹어야 가장 맛있게 먹을수 있을까나? 물었더니 돈모밀? 한다 오홋~모밀과 돈가스라 ... 그거 괜찮은 조합이다 그런데 요즘은 돈가스용 고기를 파는 곳이 많지않다 하나로 마트에 다녀 오긴 너무 멀고 시간도 충분치않다 오늘 오후 6시에 정수기 설치를 하기로 약속돼있다 가까운 로컬 푸드 농협 매장에는 돈가스용 고기가없다 대타로 안심을 한팩 사왔다 6시 간당간당 하게 집으로 귀가했다 대형 못 같이 생긴 안심을 잘..

요리방 2022.03.28

몸이 기억 하는 것... 설마 죽기야 허겄어???

오늘로 집콕 자가격리 8일차 그러니까 해제일이다 그간 퇴근뒤 집에선 늘어져 있는 것이 대부분이었다가 코로나 양성 판정후 꼼짝 없이 집에 갇히는 신세가 됐다 TV보며 시간 보내는 것도 엉덩짝이 아프고 애로 사항은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폐에 많은 손상을 남긴다는데... 병원 근무할때 만성폐쇄성 폐질환 환자를 보면 숨 쉬는것 조차 함들어 하는 그 고통이 너무 커 보였었다 신체 장기중 호흡기 기능 쪽이 취약한 나의 체질 특성상 코로나 감염에 따른 남다른 걱정을했었다 그래서 음식 만들기를 좋아하지만 직업 특성상 호흡기에 좋지 않은 주방 일은 지금의 어린이 집을 끝으로 안하는 것으로 마음 먹은터였다 양성 판정과 함께 투약 3일 약을 받아 때 맞춰 먹곤 추가로 약 처방은 받지 않았다 약 먹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다행..

나의 이야기 2022.03.26

코로나 양성 판정 전일...마지막 만찬처럼 ~~ ㅋㅋ

고것도 직장일이라구 금욜 퇴근 후는 치맥이 간절했다 때는 마침 금욜이면서 일산 5일 장날이다 전일엔 피로감으로 내가 먼저 산책을 가자해 놓구 잠시뒤 나가지 못할것 같다 혼자 댕겨오라했다 오늘은 또 실수를 할것 같아 좀 부담 없는 거리인 일산장으로 가자했다 오랫만에 장날 나서니 눈에 들어 오는게 많기도하다 이벤트 기간이 다 지났으니 꽂값이 많이 떨어졌으려니 하고 꽃이나 한묶음 사려했다 꽃값이 생각보다 비쌌다 생략하고 ... 발길 닿는대로 대저 토마토. 시장통 한마리 통닭. 족발. 병어회. 아구. 거기다 닭발 까지 미나리. 콩나물을 사러 마트에 갔다가 체리. 바나나도 샀다 그리하여 8만원 어치 장을 봐왔다 3교대로 근무하는 막내도 퇴근후 보통 때와 다른 상차림을 대환영했다 맥주는 칭따오 500cc 한캔으로 ..

나의 이야기 2022.03.23

일주간 자가 격리 시작~

아들이 다녀 가고 다음날 양성 판정 받았단다 가족들도 검사할 것을 알려 자가 검진 키트로 검사했다 세명 모두 음성 다행이다 싶었다 다음날 부터 좀 늘어지더니 그 다음날은 목이 불편하고 걸걸하게 쉰 목소리가 나는게 부부가 똑같았다 호흡기 관련 개인의원 방문해 신속 항원 검사 결과 나는 양성 남편은 음성이다 함께 사는 작은 아들은 회사의 방침에 따라 비지니스 호텔로 1주일분 짐을 챙겨 나갔다 처방해 준 약 3일치와 함께 물 한병과 안방에 격리 시작 약을 먹는 까닭인지 전에 앓던 심한 감기몸살 정도다 폐부가 위치한 앙쪽 가슴께로 통증도 느껴진다 행동 제약을 받는게 젤 갑갑하고 일거수 일투족 모두 신경 쓰인다 차리리 비슷한 증세를 보이는 남편도 양성 판정을 받았음 더 편할듯 싶은데 보건소에선 며칠뒤 남편은 검사..

나의 이야기 2022.03.20

녹두전...숙제를 마치다 ~

아버지가 농사 지은 녹두를 주신게 10년도 넘었을거다 냉동실에 꼭꼭 넣어 둔 관계로 무농약임에도 벌레 나지 않고 이제껏 보존중이다 난 녹두전을 좋아하는데 남편은 그닥이다 먹고 싶어 불려 거피 해 두곤 미처 완성하지 못하곤 다시 김치 냉장고에 옮겨 뒀었다 오늘 출근전 몇쪽 부쳐 완성했다 시판용 녹두 전 믹스가 있어 농도 조절 수월해 좋았다 데친 고사리. 숙주. 돼지 고기도 좀 넣었다 오랫만에 녹두전을 만들었는데 생각 만큼 맛있지는않다 그래도 냉장고에 들락날락 하던 녹두전 숙제는 끝낸 기분이다 녹두전은 느긋하게 지져야하는데 구멍 송송 뚫린 찜판을 덮어가며 익혀 내니 어렵지 않게 만들수 있어서 수월했다 ㅡ ㆍ ㅡ ㆍ ㅡ ㆍ ㅡ ㆍ ㅡ 큰 아들애가 백신 접종 휴가 라며 그 김에 운전면허 10년 갱신 적성검사차 ..

나의 이야기 2022.03.17

이런거 조런거 요런거

외모를 가꾸기 게으른 나 그래도 가끔 친구들을 만나거나 가족 행사에 참여하게 되면 일주일전 쯤부터 2번 회당 1시간 반쯤만 신경 쓰면 그런대로 봐줄만한 인상은된다 경락과 발관리를 중급까지 마스터 했고 대증요법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자가 관리가 가능했다 아들이 장만해준 헤어 관리기도 잠깐의 손질로 이젠 좀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도움이된다 다행이다

유용한 정보 2022.03.14

이런 일 저런 일... 보이스 피싱??

딱 한달전 과일을 사러 나갔다 적당한 과일을 만나지 못해 허탕치며 돌아 오던 길 차도에 설탕가루 뿌려진듯 액정에 자잘한 균열이 가득한 아이폰을 발견했다 한눈에 봐도 고가의 휴대폰 분실한 주인은 얼마나 애가탈까? 그 자리에 방치되면 계속 파손 진행 될까 염려됐다 차도로 내려가 핸드폰을 집어 들었다 요즘은 잠금 장치 설정이 일반적인데 어찌 주인을 찾을수나 있을까? 싶었다 우선 눈에 띄는대로 가까운 핸드폰 매장에 들렀다 습득한 핸드폰 어찌 주인을 찾을수 있을까 물었다 직원은 충전기를 꽂더니 몇번의 손놀림으로 액정에 통화 내역 목록을 소환하는 마력을 보여준다 오잉?? 비밀번호 설정을 정확히 입력하지 않음 기록을 볼수 없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놀랍다 직원은 그간의 사용 기록중 밀도가 높아 보이는 기록을 선택해 통..

나의 이야기 2022.03.13

잼을 만들었다 ...쉬운 일이 아니었구나!~~

귀한 국산 키위를 얻을 기회가 생겼다 뉴질랜드산 키위보단 당도는 좀 덜하지만 가격 부담돼 선뜻 사지 못했던 키위 적잖은 량에 빨리 먹어야할 정도로 숙성 진행 상태다 마스코바도 설탕과 건조해 둔 애플민트 20g. 레몬 1개를 넣고 졸였다 잼은 달달하고 맛있어야는데 뭔가 과하다 느껴졌다 애플민트를 과하게 넣은듯... 뒤늦게 사과를 슬쩍슬쩍 믹서기에 물 없이 하나씩 갈아 추가하다 보니 번거롭다 잼을 만드는 일이 참 번잡스럽다 처음으로 느꼈다 잼을 만들때 넣으면 좋을 젤라틴은 또 냉동실 어느 구석에 박혀 있는지? 겨우 너댓술 정도 남을 걸로 기억되는 젤라틴을 찾으려면 냉동실 보물 찾기를 해야할 판이다 뭐든 약간 모자른듯한게 더 나은데 지난 봄 건조한 애플민트를 넉넉히 넣었더니 그게 좀 과한듯 맛이 쎄~~했다 그..

요리방 2022.03.09

이실직고

결혼후 첨으로 어젠 남편에게 오늘 하룻동안 나와 함께 살아온 날들 간간이 겪어 온 트러블의 이유와 여전히 개선되지 않는 무주택. 재무 상태에 대해 생각해 놓고 30분간 이야기 할 시간을 갖어야한다고 일렀다 퇴근후 그 이야기에 대해선 둘다 먼저 이야기하지 않았다 오늘 아침 내가 먼저 입을 열었다 3분이나 흘렀을까? 예상과 다르지 않게 남편이 먼저 목 쉰 소리까지 내며 언성을 높인다 아니나 다를까? 나의 존재와 감정에 대한 배려라곤 눈꼽만치도 없다 30년도 휠씬 넘는 시간 동안 발휘하던 모르쇠와 뻔뻔함으로 일관하던 그 태도는 여전하고 부끄러움은 알턱이없다 무얼 더 바라리 결혼을 앞두고 집 구하는 과정부터 직장생활을 하며 육아에 심각한 문제가 있을 때 직장을 계속 다닐것을 요구하고 육아를 위한 사직서 제출 사..

나의 이야기 2022.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