몆달전 부터 팥빙수가 먹고싶었다 팥빙수는 시즌 상품이니 한겨울 사먹을 매장을 찾는것도 쉽지않겠다 지난해엔 잎이 초록일때 팥 나무는 송충이에게 다 뜯어 먹혔다 송충이 기세가 사글어 들어 회생한 콩과류의 나무엔 가을 장마처림 비가 내려 과습으로 인해 몇개 달리지도않은 꼬투리가 썪음섞음~ 팥은 단 한 꼬투리도 수확하지 못했다 그야말로 종자도 못건졌다 그나마 콩은 터에 따라 1/3쯤 수확을 보았다 마트 빙과 코너에 파는 시판 팥빙수는 달아 빠져서 우유와 팥을 삶아 넣고 먹으면 그나마 좀 먹을만한데 팥이 없으니... 며칠전 식재료 창고에서 묵은 팥을 찾았다 팥 고물을 만들어 놓고 시판 빙수를 찾으니 그것도 쉽지 않다 이번엔 팥빙수가 없다 오늘 한밤에 들린 홈플 익스프레스에서 팥빙수를 찾았다 엊그젠 긴 아들이 설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