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한 정보

허브를 들여 놓다..

부엌놀이 2013. 6. 19. 15:29

 

 

나눔 장터에서 요긴한 생활용품을 구입한지 얼마 안 됐지만..

6월 15일에 호수공원 분수광장에서 알뜰장터가

상반기의 마지막 행사로  있었습니다.

아침산책으로 6사 40분쯤 도착한 광장에는 벌써 좋은 자리를 차지 해

물건을 팔러 나온 분들이 보였습니다.

안내 현수막에는 10부터 열린다고 했는데..

물건을 가끔 사면서 가격흥정을하여 더 낮은 값에 사기도 했는데,

물건을 팔러 나오시는 분들의 수고가 적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 순간입니다.

집에 돌아와 밥 차려 먹고, 집안일 좀 하다가. 낮잠도 자고..

또 밥 먹을 시간이 되어 점심 먹고..

날도 무쟈 덥고 피곤하지만.. 어떤 물건이 주인을 찾으러 나왔을까?

궁금키도 하고, 백이 좋은 거 나왔으면 하나쯤 장만하려 출발했어요.

5시까지 운영된다 했구.. 날씨도 엄청 더운 날씨라

한낮 돌판에 앉아 물건을 벌여 놓은 사람들이 아직 있으려나 싶었는데

4시가 좀 못된 시간인데..아직은 고를 물건이 있음직 합니다

맘에 드는 백을 2개 골랐고. 시계도 하나 사고..

업사이클링한 페트병에 담긴 식물이 눈에 띄는 군요.

허브를 키워 볼까 싶었는데.. 우기가 닥치니 올핸 넘어 가야겠다 했는데..

제법 상품성이 있어 보이는 허브가 있네요.

온실에서 바로 나와 하루종일 햇볕에서 고생해서

집에 가면 제대로 자릴 잡으려나 우려도 있었지만..

로즈, 애플민트, 바질을 사 왔어요.

약용식물이라 일컫는 허브 많이 들어 오긴 했는데..

막상 관심을 갖고 키우려니.. 모르는 것 투성이군요.

일단 검색에 들어가, 물주기, 생육환경, 쓰임새를 살폈구요.

바질과, 애플민트는 건강해 보이는 잎을 하나 뜯어

컵에 담고 뜨거운 물을 좀 부었다가, 냉수를 부어 먹으니

커피를 마실 때완 또 다른 즐거음과 향취를 느낄 수 있더군요.

들여 논 지 5일째 오늘은 하나로마트 분갈이 코너가서

우기를 대비 해 좀 더 큰 화분에 옮겨 주고 우기의 관리 요령도

듣고 왔네요.. 지금 꽃도 피고 제법 키도 커서 보기엔 딱인데,

아낌 없이 잘라 주어야 곁순이 올라오고 잘 자란다기에

집에 도착하자 마자 물을 듬뿍 주고,

통풍 좋은 그늘에 놓아 두고 이발을 시켰습니다.

여름을 잘 지내고.. 잘 자라 준다면 한동안은 허브의 매력에 빠져

아침 저녁 생장 과정도 보고 차로도 즐길 수 있겠네요..

그리고, 무화과랑 블루베리도 제법 자란걸 주당 만원씩 주고 들여 놨어요.

요놈들이 잘 자라 저보다 좀 늦게 허브를 접하는 사람에게 도움되는

정보를 올릴 수 있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고양시에서 가장 크게 열리는 나눔장터 풍경 (분수광장에서)

 

 

 

팝핀 경연대회가 열리고..

 

 

제법 쓸만한 고급가죽 가방을 샀어요..

 

 

어떤 출전자 보다 멋진 경기를 펼쳐

촌스럽게 눈물을 쏟게 했던  여성 경연자..

남여 차별없는 시대에 당당한 경연자로 나와 멋진 경기를 펼치고..

 

 

가죽이 참 고급스럽고 맘에 쏙 들었던 가방..

가을이 빨리 왔음 좋겠어요~~.. ^*6 ..

 

 

엘르 시계를 사서 가죽 줄만 교체 했어요.

 

 

허브가 키만 멀쑥하게 커서 이발을 시켰어요..

허브를 말려 가을 사과잼을 만들 때 넣으면 풍미가 참 좋습니다.

 

 

 

3개가 나란히 놓인 허브 .. 로즈, 바질, 애플 민트

화분은 페트병을 업사이클링한 아이디어 상품이랍니다.

 

 

구입 며칠 뒤..애플민트의 아기자기한 모습..

 

 

바질은 한창 꽃을 피운 상태랍니다.

꽃이 참 작은데..  똑딱이 사진이 잘나온 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