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전쯤 남편이 신촌의 떡집에서
모찌를 사오곤 동네 한바퀴에서
그 떡집을 또 보게됐다
자연의 단맛이 은은하고 식감이 좋았던 떡에 대해
좀 더 아는 기회가 됐다
팥 벌레가 벌써 눈에 띄어 부지런히 팥을 먹어야겠기에 찹쌀 모찌 만들기에 도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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찹쌀 500g. 팥 300g. 사과 150g.호두 100g. 잣 20g
마스코바도 설탕 30g. 소금 10g. 감자녹말 1밥술
생강가루. 계피가루 조금씩
찹쌀을 3번 씻어 담가6시간 이상 불린다
팥을 씻어 믈을 조금 잡고 끓으면 물을 따라 버리기
2번 반복후 물을 넉넉히 잡고 팥이 으깨기 좋게
무르고 물기가 없이 타지 않도록 푹 삶는다
사과를 잘게 썰어 타지 않게 악불로 시작해 중불로
끓여 갈색이 되도록 푹 익혀준다
팥에 설탕. 소금을 넣고 으깬다
호두. 잣을 잘게 다져 계피.생강가루. 팥. 사과와
함께 고루 섞는다
찹쌀 밥을 짓기 전 한번 더 씻어 낸다
전기 압력 솥에 안치고 물은 쌀 보다 낮게 잡는다
( *** 사진상으론 수위가 좀 더 높은데
망 국자로 쌀을 가지런히 해 눌러 주니 이 상태다)
밥을 지었을때 약간 고슬고슬 한듯 딱 알맞았다
절구와 절구 방망이에 기름을 고루 발라 준다
비닐 장갑을 끼고 장갑 손바닥 부분도 기름을 바른다
밥이 뜨거울 때 절구에 쏟아 찧는다
(우리의 어머니 세대에 집집마다 하나씩 있었음직한
둥근 도기 절구가 이리 요긴하게 쓰일줄 몰랐다 ㅋ)
찹쌀이 고루 찧어 지면 비닐로 감싸 식지 않게 두고
팥소를 쥐어서 꼭꼭 눌러 둥글게 만든다
녹말 가루와 쟁반을 준비한다
장갑 낀 손에 녹말을 묻혀
찹쌀을 적당히 떼어 만두피 처럼 펼쳐 소를 넣고
잘 여며 팥소를 싼다
빚은 찹쌀 떡에 녹말을 묻혀 여민 부분이 아래로
항하도록 쟁반에 놓는다
떡이 식으면 낱개 포장해 이틀쯤 먹을 분량만 남기고
냉동실에 넣어 두고 실온 해동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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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팥 소는 절반쯤이면 될듯해 절반만 덜어
계량하지 않고 쥐어 3.5~4cm쯤 지름으로 만들었다
소는
찹쌀 500g을 담가 불려 한번 더 해 먹을수 있다
결론적 재료비 만원쯤? (잣 값이 젤로 비쌈) 으로
찹쌀 떡 34개를 내 입맛대로 만들어 먹을수 있다
찹쌀 떡 만들기는 해 볼만한 작업이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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