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

가을 단풍 이야기

부엌놀이 2013. 11. 12. 12:17

 

올 가을 단풍 구경들은 제대로 하셨는지요 ?

부러 쏘다니며 집주변의 아름다운 단풍 구경을 댕겼더랬습니다. 

에고 ! ~~ 아까워서 어쩌지요 ?

요 이 ~ 쁜 잎들이 한꺼번에 떨어져 내렸네요. 

 

 

 

아파트 경비 초소는 단풍잎이 에워 싸 버렸네요.

경비 아저씨는 워치케 초소를 드나드실지 걱정입니다.

요 이쁜 단풍을 밟을 수도 없고..

해그림자가 길어 나의 모습이 그대로 벽화처럼 ... ㅋㅋㅋ

 

 

 

 

 

 

 

 

가을 낙엽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새도 없이

경비 아저씨들은 그저 쓸고 또 쓸고 ~~

 아저씨들의 손길이 바빠졌습니다.

 

 

 

요 이쁜 녀석들이....

 

 

 

그대로 자루에 켜켜이 담겼네요.. 에고 아까워라 ! ~~~..

 

 

퇴역한 손수레도 늦가을의 정취를 한껏 담고 있네요..

 

 

낡은 수레위에서 예기치 않은 생명이 잉태되고..

 

 

때 늦은  장미 한송이는 ...

 가을 바람에 이리 저리 휘들리며 힘겨워 보입니다.

 

 

낙엽의 때가 아직 이르잖아요 ??

이리 청청한 수국도 있는데...

 

 

메타쉐케이아 나무는 품안에

 또 다른 생명을 키워 내고 있네요 ..

 

 

 

가을비를 담아 제법 큰 물웅덩이는

넓은  하늘도 담고 있고

사진을 찍어주는 아지매도 담아 내고..

 

 

 

차창에 매달린 고운 잎새들 옆엔

 어느새 설해 방지용 염화칼슘을 담은 자루가 수북히 쌓이고..

 

 

어 ?? 이건 가을에 보기 드문 보랏 빛 ! ???

에이 ! ~~..  조화 였네요...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