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 오늘 근무일이다 아침 운동을 나갔다가 모처럼 대화 술술 나누는 시간이 다소 길어졌다 그간 남편에게 2통이냐 온 전화 가록이 남아있다 잠깐 다녀 오려 휴대폰은 안가지고 나갔었다 1시간이나 보내고 들어오니 남편과 아들은 아침 식사를 마쳤다 내 몫의 아침 식탁이 차려져 있었다 나물 몇가지 와 계란 후라이가 놓인 넓직한 면기에 밥을 얹어 비벼 먹은 아침 식사 일주일 이전 장어뼈 우슬. 구기자. 달여 냉장고에 넣어 둔 게 상할까 다시 끓여 식힌다 치킨을 먹고 나온 닭뼈는 육수용으로 끓여 놓았다 이제 집안 칌소를 하고 피아노 치고 씻고 출근 전 남편이 조립 하는 샌드위치를 먹고 출근하면 되겠구나 싶어 오늘을 모처럼 좀 여유롭다 생각했다 오후엔 비가 예보 되어 있다니 빨래를 할까 하다 관뒀다 냉장고를 열다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