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구정을 앞둔 6일경 영하18도 가까운 맹추위가 있었습니다.
우리 가족은 환기차 베란다 문을 열어둔 채 모두 병원에 있다가 아빠의 퇴근시간에 맞춰
퇴근버스를 타고 귀가를 한 결과.. 난대성 초화류는 그야말로 초토화 되었구요..
미처 손길이 가지 못한 화분은 그대로 20여일을 지났습니다.
어느정도 기력을 회복한뒤 버스럭 거리는 잎들을 정리하고 몇년 동안 정성을 쏟아가며
키워 온 시간들이 아깝고,, 식물들에게 미안하기 그지 없었답니다.
2013. 3. 17일 .. 아 그리고 보니 근 40여일 지났군요..
화분에 물을 주다 보니.. 벵갈 고무며, 아기 소나무이며, 홍콩 야자.. 흙 가까운 부분에
겨자씨 만한 싹을 튀울 준비를 하고 있네요.
싱싱하게 살아 있는 화분에 물 줄때 똑같이 물을 조금씩 주었더니
희미하게나마 남아 있던 생명이 기력을 회복하였는가 봅니다.
포기하지 않으면 이루어진다는 진리 오늘도 깨닫습니다....^*^ ...
모두 모두 화이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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