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역국은 어느 가정이나 식구수 만큼 년중 끓여 먹을것이다
우리집도 생일을 앞두고 그리고 가끔 생각날때 끓인다.
어떤분이 딸내미의 산간을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고
일을 해줬는데 미역을 담가 불리지 못하게 하고
스프레이로 적셔 마른헹주로 미역을 닦아서
미역을 끓이라고 하는 집도 있었다 한다.
그이야기를 듣고 이유가 궁금해
평소 미역국을 끓이기전 넉넉히 물을 받아
미역을 담가 불려 한번 헹구어 미역국을 끓이던
평소와 달리 아주 적은양의 물에 미역을 담아 뚜껑을 덮어 두고
한컵정도의 분량의 물을 받아 헹구어
미역국을 끓여 보았다.
생각하기에 미역의 염분이 씻겨 나가지 않아
간은 살짝 덜하는게 좋을듯 해
평소보다 국간장을 2/3분량만 넣고 국을 끓이니
미역의 풍부가 깊고 맛이 더 좋았다.
아마도 미역을 물에 담가 불리지 못하게 한 분은
바닷가에서 오래도록 사신분이 아닌가 생각 된다.
이제부턴 나도 미역을
살짝만 헹궈 미역국을 끓여 먹어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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