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 철이다
딱 한그루의 뽕나무 지난핸 가지치기를 못했다
제 맘대로 몸집 불린 나무에 오디가 조랑조랑
달렸다
밭 작업을 하느라 딸 새가 없었는데
지난해의 오디청을 먹으며 오디는 언제나 따 오느냐는 재촉을 받았다
당신이 같이 가서 나 밭 돌볼 새 오디만 따 오자
요청했다
밭 일과는 담을 쌓는 남편이 어쩔수 없이
웬일로 따라 나섰다
생전 처음 오디를 3차례나 남편이 따 온 오디는
저장성을 위해 약 5%의 설탕을 켜켜로 넣어
당절임?을 했다
콩국수 만들어 먹고 남은 콩국물도 첨으로 넣고
떠 먹었다
오디는 생각보다 더 맛이 좋아 자료 남긴다
ㅡ ㆍ ㅡ ㆍ ㅡ ㆍ ㅡ
ㅇ 오디 손질하기
따 온 오디 깨끗한 물을 받아 4~5등분으로 나누어
담고 와이어 채반에 조금씩 담아 살살 흔들어
건져 밑에 물받이 통을 놓고 채반에 담기를 반복해
모두 한번씩만 씻어 건져 놓는다
(물은 내버리지 않고 반복적으로 사용한다)
다 씻어 건져 내고 나면 물은 완전 깜장 물 상태다
(씻어 모은 채반에서 흘러 나온 물도 버리지 않음)
ㅇ 오딧 씻은 물을 모두 모아
고운 망 국자로 위에 뜬 이물을 걷어 낸다
다른 그릇에 오딧물을 가만히 따라 붓고
바닥의 앙금을 버리기를 반복한다 (3~4회쯤)
깨끗해진 오디 세척한 물 냄비에 넣고 끓여 식힌다
식힌 오딧물 병에 담고 포도액을 더해 냉장
보관한다
물기 빠진 오디 무게의 5%의 설탕과 함께
교차로 한켜씩 담아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한다
먹을때 마다 오딧물(+ 포도액)과 오디를 섞어 먹는다
ㅡ ㆍ ㅡ ㆍ ㅡ ㆍ ㅡ ㆍ ㅡ
ㅇ 콩 국물 만들기
콩 150g 한번 씻어 내고 콩보다 3cm쯤 높은
수위로 물 잡아 5시간쯤 불린다
냄비에 불린콩 보다 수위가 살짝 높은 정도만
물 잡아 불 위에 올린다
끓기 시작하면 콩물이 넘치지 않게 불은 약불로
줄여 딱 3분만 더 끓인다
불 끈뒤 2분쯤 뜸 들이고 뚜껑을 열어 식힌다
식은 콩과 땅콩 2밥술 물은 조금 붓고 믹서기 간다
물을 조금 더 붓고 참깨 소금 설탕 조금씩 넣고 갈아
콩국물 완성한다 (물론 냉장 보관)
150g의 콩으로 만들면 콩국수 3인이 먹기 여유
있는 콩국물 양이된다
오디철에 콩국물도 여유가 있다면 혼합해 먹으면
더 좋다
'요리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돼지고기 수육...소주를 더 먹였을 뿐이야 ~~~ (0) | 2020.06.27 |
---|---|
홈플 호주산 안창살... 맛나게 조리하기 (0) | 2020.06.21 |
잘 담근 오이지..열 반찬 안부럽다~ (0) | 2020.05.31 |
루꼴라 풍년.. 루꼴라 페스토 만들다 (0) | 2020.05.28 |
낙지나 문어만 더 있었음..해신탕인데~ (0) | 2020.05.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