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지원금이 풀리면서 고기값이 많이 올랐다한다
지난 5월말 큰아들이 아주 오랫만에 집에
온다기에 큰맘 먹고 한살림 등심과 채끝을
각 1팩씩 샀다
100g당 가격은 12500원쯤 하는데 운좋게
20% 할인 상품 스티커를 보고 생각하고 자시고
할것 없이 집어들었다
물론 맛이 좋았고 아이들도 좋아했다
그러곤 중순 생일을 맞아 보름뒤 아들애가 왔을땐
국거리 한팩과 정상가 등심 한팩을 사다
갖은 야채와 해산물은 동원해 먹여보냈다
막내와 남편은 입이 짧아 아무리 맛있어도
뭐든 한번 먹으면 다음 끼니에선 뒷전이다
농사철 수확물 먹기 바쁘니 예전보다 대형마트
갈 일은 거의없다
동네 홈플 익프레스 주 2회 정도 육고기. 우유와
공산품을 조금씩 사다 쓰고
한살림에서 계란. 두부. 설탕. 소금. 초등을 가끔
사러 다닌다
홈플러스 갔던길에 호주산 안창살을 만났다
거기다 할인해 400g 포장이 11천원 조금 넘는다
상태 괜찮아 보여 한팩 사왔다
요걸 어찌 요리해야 질기지 않고 맛있으려나?
얇팍하게 썰린 고기지만 방망이로 두드리고
보통의 고기처럼 우스타 소스. 멸치액. 진간장
미림. 한살림 마스코바도 설탕을 아주 조금씩만
넣고 밀폐통에 담아 김치 냉장고에 넣어둔다
(조금씩? 커피 스픈으로 1/3 스픈을 넘지않는다
그야말로 넣는둥 마는둥이다)
버터를 조금 두른 팬에 약 100g 정도의 소고기를
구워 덜어낸다
팬에 남은 육즙에 아스파라거스를 썰어 익기 좋게
절단 면이 바닥에 닿도록 올려 굽는다
새송이 한개를 도톰하게 썰어 넣고 굴소스
조금 넣어 주고 섞어( 용각산 스픈 양 정도) 절반쯤
익힌다
생으로도 먹을수 있는 양파. 파프리카를 썰어 넣고
루꼴라 페스토를 1/2커피술 정도 넣고 뒤적인다
덜어내 둔 고기를 팬에 부어 올려 불에서 내린다
누군가는 튀김은 고무신을 튀겨도 맛있단다
그런것 같다 ㅋㅋㅋ~
버터나 치즈 가루도 들어가면 맛을 상승시킨다
이번엔 해산물은 넣지 않았다
한번 넣어 볼까 싶었던 루꼴라 페스토를 넣은
팬 요리 기대 이상이다
100g당 가격이 한우의1/4이다
앞으론 가격 부담 적은 호주산 안창살 애용해야지
그 담날은 같은 상품 할인율이 더해 8천원쯤한다
2팩을 사다 같은 방법으로 밑간해
100g. 200g 단위로 개별 포장해 냉동했다
200g은 개별 조리
100g 포장은 마라탕. 야채와 함께 조리용이다
길다란 작은 아들아
형처럼 제발 야채 좀 골고루 잘 먹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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