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방

아직 끝난게 아녀? 자다가 벌떡 일어나 담근... 오징어 젓~

부엌놀이 2020. 12. 13. 01:16

그것이 알고 싶다를 자주 보는 편이다
오늘은 미제 사건에 대해 방송 하는 날이다
범인을 잡을 단서를 제공 할만한 건도 아니고
좀 무서워 오늘은 패스하기로했다
남편이 오늘은 그알 안봐? 할 시간이야~
이 사람이 왜 자꾸 안보려는데 보라는걸까?
반복하는 얘기에 짜증마저 날 지경이었다
자려고 누웠다가 어제 사서 냉장실 보관중인
오징어가 갑자기 생각났다

허걱!~
아직 오징어 젓을 안 만들었다!~
잽싸게 일어나 TV보며 썰어 염지하고
양념 조합해 오징어 젓을 만들고 나니
오전 1시가 가깝다

오징어 값은 왜 이리 떨어질 줄 모르는지
신선하면서도 가격도 괜찮은 오징어를 기다리다
어제서야 옆집 언니를 따라 갔던 트레이더스에서
달리 밥법이 없어 그냥 사왔다
트레이더스에서 손질 해동한 자잘한 오징어 6마리
한팩 18천원쯤 주고 샀는데1.1kg밖에 안된다
어제 집 주변 마트를 갔더니 아주 큼직한
쵸코렛빛 오징어 2마리 만원이다
이게 더 나을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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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젓갈 만들기 (완성분 1.4kg 좀 넘음)

오징어 씻어 건져. 잘게 썰어 파뿌리 소주. 소금
뿌려 10분간 염지후 채반 바쳐 물기 뺀다

고운 고춧가루 6밥술. 다진마늘 1밥술. 생강가루
무. 양파 .청고추. 건고추 잘게 썬다
국간장. 진간장. 미림 각 1밥술씩
물엿 1/2밥술. 멸치액젓 5밥술. 통깨 1밥술.
미나리초 3밥술. 무말림 5쪽을 잘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오징어와 양념장을 잘 섞어 버무려 냉장고에
넣어 숙성 3일 뒤 부터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