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방

동태 한마리 탕 끓이기

부엌놀이 2020. 12. 20. 10:19






마트의 밀키트라나?
물을 부어 끓이기만 하는 인스턴트식품
가끔 동태나 대구탕 생각날때 생선을 사러 가는게
여의치 않을때
동태 몇 도막에 야채와 육수용 소스도 들어 있는 상품
몇번 사 먹었는데 생선의 양이 적어 3인 먹긴
감질 났었다
야채 전에 큼직한 동태 한마리 2천원에 샀다
다만 손질을 못 받는게 좀 불편했다
그건 싼 값에 산 것으로 퉁친다
꽁꽁 언 그야말로 동태
봉투에 담아 묶어 준 채 신문에 바쳐 봉투를
음지 베란다에 모양대로 세워 두었다가
다음날 아침 만지니 손질하기 딱 알맞아 좋다

내장도 깔끔하게 제거 되고 쓸개와 아가미도 손질쉬웠다
장난기 마저 발동해
위장 내용물도 비워내 밥통을 씻어 팬에 넣었다
이게 창난젓 담그는 재료가 되는가 보다 싶다

미나리 안사고 있는 깻잎. 콩나물. 버섯. 호박. 무. 두부
부추도 넣고
이번참엔 평소 큰 아들은 대하기 쉽지 않은 부산 어묵도
한조각 꺼내 썰어 넣고 끓였다
새우젓도 조금 넣었더니 아주 맛이있다
남편은 부산 어묵에 새우젓 까지 넣었으니 안 밋있겠어
그 맛을 빌어 맛을 냈으니 완전 반칙이란다

큼직한 한마리 동태 손질하며
외양이 너무 깨끗해 이거 일본산 아닌가?
좀 우려스럽다
우리나라에선 명태가 귀하니 러시아산 이겠거니 하고
샀는데 자라는 애들한테 일본산 수산물을 먹이는건
정말 찝찝하다

인터넷으로 동태 러시아산 일본산 구별법 검색해도
속 시원히 자료를 못 찾았다
나라에선 무역 분쟁 우려로 딱히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취하지 않는단다
좀 우려스럽다

※ 동태는 러시아산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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