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릴땐 두부나 묵 같은건 대부분 집에서 어머니들이 만드셨다.
부억의 솥전에서 그릇을 들고 퍼 먹던 순두부는
그야말로 환상 이었고..
일년에 한두번 두부를 만드는 날이면 식구들은 때를 기다려
양념간장을 넣은 순두부를 먹으며 행복 했다.
핵가족화, 가족들의 활동 법위가 넓어지고 산업이 다양해 지며
두부를 집에서 만드는 일은 이제 흔치 않은 일이 되었다.
국내에서 농사지은 콩으로 만든 두붓집이 있으면
입소문을 타고 사람들이 옛맛을 찾아 몰려 든다.
가을 콩 수확이 끝나고 콩과 관련하여 열리는 축제는
단연 장단콩 축제가 으뜸이 아닌가 싶다.
해마다 임직각에서 열리는 축제 때면 두부를 직접 만드는
행사 부스엔 긴 장사진 행렬이다.
현장에서 만들어지는 두부는 시간에 쫒기어 예전에
어머니가 만들어 주시던 두부와는 좀 다르지만
시중에서 파는 두부와는 확연한 차가 있다.
그래서 나도 장단콩 축제를 가면 두부만들어 파는 부스엔 꼭 들리게 된다.
반갑게도 마트에서 예전의 손두부와 같은
맛을 볼 수 있는 두부를 만날 수 있다.
많은 제조사들이 만드는 두부가 진열되어 있지만..
내가 구입하는 건 딱하나...
명절이나, 추석 아들내미 군휴가 때나, 오랜만에 집에 들린다는
소식을 전해 오면 꼭 하나로 마트에 가서
두부 댓자 한모를 사서 기름을 조금 두루고 지져 주면
아들의 입에선 언제나..
아.. 이두부 참 맛 좋다! ~~ 이다.
내린천 두부는 국산콩을 씨눈을 빼지 않고 만드는 두부란다.
생산량이 많지 않아 판매장이 많지 않다고도 한다
맛있는 두부를 가까운 곳에서
아무때나 살 수 있다는게 참 행운이다..
내린천 두부를 드신 적이 없다면..
하나로 마트 가는 길에 꼭 한번 사서
드셔 보길 권한다.
두부는 많응 유용성이 있고 자주 접하는 식재료이기도 하고
내가 병원에 근무할 때 의사 선생님께선
빈혈 환자들에게 두부를 기름에 지져 먹으라고
권유하시는 음식중의 하나이다.
콩의 성분즁 하나인 이소플라본은 여성 호르몬 생성물질과
가깝다 하여 중년의 여성에겐 특히 더 도움이 된다 한다.
참고로.. 많은 두부 회사들이 콩의 씨눈은 콩을 불린뒤
따로 떼내어 제약회사에 비싼 값을 받고 판다는 기사를 보곤
웬지 속았다는 기분이 들었던 적이 있다.
콩의 씨눈에는 이소플라본이라는 영양성분이 들어 있다.
대부분 씨눈을 제거한 콩으로 만든 두부를 드셨다면
내린천 두부에서 맛 볼 수 있는 확연히 다른 맛을 보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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