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믄 육고기 장을 봐야한다 마침 구일산 복지관으로 피아노 교습을 받으러 가는 날이다 여름 내내 주 2회 교습을 받으러 다녔지만 너무 더운 탓에 횡단 보도 하나만 건너면 전통 시장인 걸 그간 장 볼 생각은 못하고 피아노만 치다 귀가했다 오늘은 민물 고기 판매장에 들러 메기라도 사려한다 메기를 사고 나오는 길 고기 판매장에서 흑염소를 세일 한다기에 염소 고기 타령 하던 남편 생각 나 염소고기 한팩 샀다 거기다 메기 사며 장어뼈도 얻어 왔다 장시간 불과의 씨름이 남아있다 그간 며칠 시원 하더니 습도가 높아 좀 덥다 메기고 염소고 냉장고 안의 부추와 들깻잎. 무와 호박이 있어 가능하다 메기는 한번 헹궈 된장. 고추장. 간장. 민물 고기니 소금도 넣고 파. 마늘. 생강. 양파. 액젓. 미림. 우스타 소스. 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