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독했던 겨울 추위가 물러가고 봄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게 하는 2월 하순입니다.
겨우내 베란다, 거실 한켠의 초화, 나무들은 잘 지내고 있는지요?
나무 가꾸기가 취미인 울 집에는 씨앗으로 부터 키운 나무들과 어린 새순을 얻어
제법 자리 잡은 화분들이 적잖이 있었습니다... 있었습니다?
지난 겨울 영하로 떨어지는 날이 많은 탓에 .. 추위에 약한 ㅈ라늄, 뱅갈고무, 벤자민.
,구문초, 호접란등을 거실로 옮겨 놓았었죠.. 아기 소나무 2그룬 베란다에서 견딜만하겠다 싶어
그냥 두었고.. 그런데 겨울을 지난 지금 보니 아끼던 아기 소나무가 어찌 이상하네요..
작년에도 5년째 분재로 키운 예쁜 소나무가 어느 한 순간 시름 시름 앓다가
한꺼번에 죽어 버리더니... 안타깝기 그지 없네요....
호수공원의 홍송 솔방울에서 채취 해 둔 씨앗이 있긴 한데 두번째 실패를 하고 나니
자신이 없네요.. 소나무 키우기가 쉽지 않다고들 하던데 ..
키우는 재미를 느끼다 두번씩이나 겪고 나니 자신감이 떨어지네요..
그리고,, 겨울 추위를 걱정해 거실에 옮겨 놓았던 식물들은 구정을 앞둔 영하15도의
강추위에 내가 집을 비운 사이 아들애가 환기시킨다고 한낮에 열어 놓은 창을
저녁 7시 반이나 넘어 귀가한 남편이 닫았다니.. 집에 돌아와 보니 동해를 입어
시커멓게 변해 있더군요.. 모두 유용하고 키우는 즐거움을 주던 오랜 것들 이었는데.
특히나 벤자민은 이웃에서 가지치기한 것을 얻어다 뿌리내려 이식한 것으로 6년쯤
길렀는데.. 몸이 허한탓에 즉시 정리를 못하고 열흘이 지난 즈음 넘 흉한 것만 정리 하고
두고 보는데. 일부는 회생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 것도 있습니다.
긴 겨울이 지나고 땅 기운이 꿈틀 될 때면 많은 주부들이 대청소며, 겨우내 묵은 이불 빨래며
베란다 식물들에 관심이 모아지고, 싱그런 초화들을 집안에 들이게 됩니다.
우선 기존의 화분들을 분갈이하고, 가지치기도 하고,, 이 과정에서 목질화 되는
많은 식물들은 물에 담가 뿌리를 내리는 방법으로 번식이 가능 한 나무들이 많습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가지 치기한 나무 줄기를 물에 담아 가끔씩 물갈이 해 놓으면 하단부에
하얗게 뿌리가 나와 어느새 할아버지 수염처럼 수가 늘어나고, 길게 늘어집니다.
이것 화분에 옮겨 심으면 됩니다.
'유용한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얼룩전용 세제 만들기 (0) | 2013.02.28 |
---|---|
김치 냉장고.. 김장철 어떻게 공간 활용을 하시는지?? (0) | 2013.02.28 |
밥이 먹기 싫을땐.. 라면??... 국수를 말아 먹어야지~~!! (0) | 2013.01.28 |
고구마, 무우, 알뜰하게 이용하기~ (0) | 2013.01.27 |
바나나 한손 신선하게 끝까지 먹기~~ (0) | 2013.0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