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541

한적한 24년 설에 ...

아들 둘을 둔 나믜 집은 올핸 정말 한적한 설을 보내고있다 둘다 미혼이고 막내는 독립해 나가 휴일에도 근무를 하는지라 외가쪽 모임일 휴일 마지막 날 삼촌네 가게로 와서 만나기로 했다 그래도 몸이 절기를 기억 하는지라 콩나물 안치고 동그랑땡. 만두. 더덕구이. 묵은 나물. 마늘쫑 무침을 만들었다 설날 음식과 관런된 생선류와 채소 값이 너무 비싸 채소는 부로컬리 한송이 사는 것으로 끝냈다 받는 사람에게도 잘 쓰임될 현금 이외의 선물 선정은 쉽지않다 그냥 지나기는 섭섭해 작은 포장 배를 7상자 사서 연휴 전에 전달했다 시댁 3형제 식솔과 시부모님 계실때 음식 준비하던 때에 비하면 그야말로 일도 아니다 그럼에도 그게 수월한 일은 아니다 내가 이젠 할미가 되어가니... 쥐눈이 콩 80g만 불려 안쳤다 아침 저녁 ..

나의 이야기 2024.02.11

몸 좀 가벼이 해볼까?

일년 몇개월쯤 아들과 함께 지내며 의식적으로 생체 리듬을 유지해 주려 3끼를 꼬박 꼬박 차려 먹었다 그전엔 한끼쯤은 거르거나 가볍게 먹었다 젊은이가 있으니 육고기를 올려야하는 횟수가 늘었다 그럼에도 아들이 활동을 어느 정도 회복하니 귀가해 식사를 히는 걸 보면 지나치게 잘 먹는지라 밖에서 먹는 음식이 부실한가 보다 싶어 또 이것저것 장을 보게되며 슬금슬금 내 식사량도 늘었다 지난 여름 초입에 시작한 운동효과로 4k쯤 감량했는데 지금은 이런저런 이유로 도루묵됐다 운동 시작전 몸무게를 초과하지 않은게 천만 다행 체중이 늘면 어느정도 밥을 먹으면 잘 안먹히는데 이번엔 그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다 작은 아들이 다녀가며 반가운 소식을 알린다 오홋!~ 우리집에도 그런 일이 ?? 기다리던 소식이다 아직 예정이니 비공개..

나의 이야기 2024.02.02

이젠... 나를 위한 식탁을 차릴 시간 ~

가슴을 난도질 해 놓고 아들은 독립을 선언했습니다 독립할 때가 지나긴 한잠 지났지요 독립은 아주 바람직한 일이고 환영할 일입니다 각자의 감정은 각자 수습하고 어디서든 본인들의 바램과 설계대로 건강하게 살면 그만입니다 아들이 업무차 한동안 밖에서 삼시 세끼를 해결한 것도 이즈음입니다 그래도 가끔 집밥을 먹을때 제대로 쟁겨 먹이려 사다 논 갖가지 과일. 담근 어리굴젓 소고기 등심 이젠 크게 소용이 없어졌네요 요즘 특별한 일이 없는 나는 남편이 커피를 내릴때 원두 한잔 그러다 가끔 달달한 것이 먹고플 때 원두에 믹스를 추가해 여유로운 커피 타임을 즐깁니다 그러니 몸무게는 퇴사후 2달이 채 넘지 않았는데 4kg쯤 증가됐네요 조리사 실기 시험을 앞두곤 한두가지씩 시연을 하다보니 평소엔 미세한 양만 쓰던 설탕도 스..

나의 이야기 2024.01.26

요즘 울집 반찬은 ...한식 조리사 실기 메뉴로 ~

필기 시험 대비로 교재를 복습으로 한바퀴 돌고 그간 선생님과 수강생들이 참고 자료 유인물로 나눠 준 3가지 자료. 유튜브 5시간 반짜리 강의 한번 듣고 문제 풀이를 거의 마쳐 갈 무렵 나보다 하루 먼저 시험 본 수강생이 진짜 시험 아리까리한 문제 많다 복합적으로 다 알고 있어야 풀수 있는 문제들 뿐이라 시험보고 나왔는데도 뭔 문제가 나왔는지 말하기도 어렵다 라고했다 일산 필기 시험이 특히 난이도가 높다 알려져 서울. 지방으로 필기 시험 고사장을 택해 접수를 한 수강생도 꽤됐다 나보다 하루 일찍 일산 시험장 같은 시간에 응시한 수험생중 딱 1명만 합격했단다 (실업급여 수급자 교육이 있어 수강생들 보다 하루 뒷날 필기 시험을 보게됐다) 핵심 정리만 한번 더 훑어 보고 2회분 정도 남겨 논 대비 문제를 풀면 ..

나의 이야기 2024.01.16

진짜루 고역이네 ~

직장을 그만 두고 아들이 내게 준 미션 한식 조리 기능사 자격증 취득이다 그 뭐 어렵겠어 ? 내일 배움 카드도 있으니 심심파적으로 다니다 시험 보면 되겠지 ~ 했는데 그야말로 착깍이다 첫날 4시간 이론 수업을 받는데 디지는 줄 알았다 앉아서 수업 받길 5시간 근로하기 보다 더 힘들다 내용은 식품 영양학과 대학 과정을 압축해 논 내용이라 강사의 말이 운전면허. 요양보호사 시험의 50배 난이도란다 걱정도 안하던 실기는 또 어떤가? 오늘 과제물 2가지 55분간 조리는 암 센타 조리실에서 17년 근무하고 반장으로 퇴직한 언니가 8시간 노동하는 것 보다 더 힘들었다고 했다 딱 담뱃갑 보다 작은소고기와 그 보다 쬐끔은 큰 돼지고기 한덩이씩 배당 받아 포 떠 석쇠 구이를 만들어 내는거다 고기로 포를 떠 보질 않고 썰..

나의 이야기 2024.01.03

습설... 인구 좀 늘었을게야 (눈 사람 만들어서...) ~~ ㅋㅋ

근래에 보기 드문 눈이 많이 내렸다 오랫만에 가족 모임을 위한 음식을 주문 받아 휴일이지만 일찍 일어났다 우산을 바쳐든 사람들이 간간히 눈에띈다 바라보니 눈이 내리네 그랴 그러느라 그랬나 보다 어젠 학원 수업을 마치고 귀가중 남펀에게 카페. 둘렛길 다녀오자 하니 남편도 그러자했다 지난 휴일 세탁기가 얼어 손 빨래로 해결한 후 며칠 겨울날 치곤 온화해 이번에 세탁을 해야겠다 그러느라 집 나서는게 지체됐다 얘긴 내가 먼저 꺼내놓고 빨래를 너는 동안 몸이 갑작스레 무겁다 느껴진다 이럴땐 외출이고 장 보기고 딱 접었으면 좋겠다 남편이랑 나는 집 나서기가 시소게임 처릠 한사람은 나설 타임. 한 사람은 지체~ 한시간 넘게 엇박이 계속됐다 슬슬 남편에게 눈치가 보일 정도다 괜스레 먼저 얘길 꺼내 가지고서리 ...후회..

나의 이야기 2023.12.30

2023년 참 잘 살아냈다

벌써 12/29일이네요 엊저녁 식사후 종이 살림 뒤적여 이젠 쓸데 없는 것들 가려 째 버리고 우리집 자산의 변화는 어떠한지 점검해 봤습니다 지출 내역중 유일하게 통계를 내는 식비. 관리비 연간 집계도 내고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고물가로 민생이 어려운 세태인데 몸에 익은 생활 습관으로 알맞은 규모로 가정 생활 잘 영위하고 있구나 지난 1년간도 우리 가족 모두가 참 열심히 잘 살아냈구나 감사하게도 무탈하고 ... 약 9개월 간의 휴식기 동안 새로운 것을 배우고 탐색하며 직종을 옮겨 가며 2곳에서 근무 하다가 다시 본연의 마케팅 관련 직무로 복귀해 어느덧 4개월을 넘긴 큰 아들이 특히 대단하다 생각한다 그걸 아무 걱정 없이 묵묵히 기다리며 열심히 밥 해 먹인 나 또한 능력 있고 괜찮은 엄마야 살다보면 인생의 고..

나의 이야기 2023.12.29

오늘 저녁엔... 번데기 반찬도 ~ ㅋㅋ

지난 12월초 제천 es클럽에 1박하며 지난 9월멘 낙뢰로 수리중이라 타지 못했던 케이블카를 타고. 정방사에 다녀왔다 9월 이후 재차 방문이라 무리는 하지 않았다 숙소에서 먹을 양식으론 라면 4봉지. 김치 찌개라도 해먹으려 양파. 감자. 꽁치 통조림 각 1개가 전부였다 물론 김치는 챙겼다 안줏거린 도시락 김. 번데기 통조림. 육포. 땅콩이었다 가족 여행 역사상 가장 단촐하게 준비한 식탁이었다 아들 보기 민망해 엄마가 이번엔 넘 간소하게 준비했더니 먹을게 너무 없네 ~ 하니 아들은 엄마 친구들은 대부분 이렇게 먹는데... 라며 내 민망함을 얼마간 덜어 주었다 주먹만이나 할까 안줏거리로 챙긴 번데기 통조림 의외로 아들과 남편도 잘 먹으니 내가 먹을게 별로 없었다 열흘전 언니네 집엘 들렀더니 마침 금촌 장날 ..

나의 이야기 2023.12.26

요게 뭐라고 ... 바들바들 떨며 만들었네 ~

크리스마스로 3일 연휴도 끝나고 또 일상의 연속이다 지난 목욜 아들이 늦은 귀가후 사람 빼곡히 앉아 공기도 안좋은 곳에서 송년회 하고 왔다며 나에게서 떨어져 !~ 가까이 오지마라! ~했다 날씨는 고작 추운 연말. 크리스마스 가까우니 오죽 했겠나 싶었다 기분 안좋다며 벗어 낸 옷들은 모두 바깥의 외기를 쏘여 달라며 홀랑 벗고 제 방으로 들어가곤 끝이다 금욜 학원을 다녀오니 현관에 아들의 신발이 눈에 띈다 신발이야 여러 켤레니 다른 신발 신고 회사 갔겠지만 농담으로 오홋! ~ 석이가 벌써 왔어 ? 했더니 코로나 판정 받고 일찍 귀기했다고... 남편이 말한다 하이고!!!~ 이걸 또 어쩐댜 ? 집안에서도 마스크 쓰고 2개의 상을 차리고 열탕 소독. 실내를 2구역으로 나눠 며칠 지냈다 요즘은 3일간만 주의하고 일..

나의 이야기 2023.12.26

한식 조리 기능사 과정 수강중 ~

한식 기능 조리사 무자격자였다 내가 자칫 게을러지고 무기력 해질것을 염려한 아들이 과제로 준 한식 조리 기능사 자격 취득 첨엔 뭐 그리 어렵겠어? 내일 배움 카드로 부담 없이 등록하고 교재를 받았다 시작하고 보니 이론 수업 내용이 만만치 않다 첫날 4시간 수업을 받고 와선 그대로 뻗었다 5시간 근무 하던 것 보다 더 고되고 서서 일하던 작업자에서 쿠션. 등받이도 없는 플라스틱 스툴에 앉아 책상도 아닌 조리대 앞에 불편하게 메모를 하며 듣는 강의 시간은 정말 고역이다 다 집어치고 그냥 쉬고 싶단 생각이 들 정도다 둘쨋날 부터 조리 수업에 들어가니 이론 수업이 현저히 줄어 훨씬 수월해졌다 투박한 손으로 제시된 규격에 맞춰 시간내 썰어 내고 조리 완성해 시간내 제출하는 것 또한 만만치않다 첨엔 대체적으로 그렇..

나의 이야기 2023.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