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595

2023년 참 잘 살아냈다

벌써 12/29일이네요 엊저녁 식사후 종이 살림 뒤적여 이젠 쓸데 없는 것들 가려 째 버리고 우리집 자산의 변화는 어떠한지 점검해 봤습니다 지출 내역중 유일하게 통계를 내는 식비. 관리비 연간 집계도 내고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고물가로 민생이 어려운 세태인데 몸에 익은 생활 습관으로 알맞은 규모로 가정 생활 잘 영위하고 있구나 지난 1년간도 우리 가족 모두가 참 열심히 잘 살아냈구나 감사하게도 무탈하고 ... 약 9개월 간의 휴식기 동안 새로운 것을 배우고 탐색하며 직종을 옮겨 가며 2곳에서 근무 하다가 다시 본연의 마케팅 관련 직무로 복귀해 어느덧 4개월을 넘긴 큰 아들이 특히 대단하다 생각한다 그걸 아무 걱정 없이 묵묵히 기다리며 열심히 밥 해 먹인 나 또한 능력 있고 괜찮은 엄마야 살다보면 인생의 고..

나의 이야기 2023.12.29

오늘 저녁엔... 번데기 반찬도 ~ ㅋㅋ

지난 12월초 제천 es클럽에 1박하며 지난 9월멘 낙뢰로 수리중이라 타지 못했던 케이블카를 타고. 정방사에 다녀왔다 9월 이후 재차 방문이라 무리는 하지 않았다 숙소에서 먹을 양식으론 라면 4봉지. 김치 찌개라도 해먹으려 양파. 감자. 꽁치 통조림 각 1개가 전부였다 물론 김치는 챙겼다 안줏거린 도시락 김. 번데기 통조림. 육포. 땅콩이었다 가족 여행 역사상 가장 단촐하게 준비한 식탁이었다 아들 보기 민망해 엄마가 이번엔 넘 간소하게 준비했더니 먹을게 너무 없네 ~ 하니 아들은 엄마 친구들은 대부분 이렇게 먹는데... 라며 내 민망함을 얼마간 덜어 주었다 주먹만이나 할까 안줏거리로 챙긴 번데기 통조림 의외로 아들과 남편도 잘 먹으니 내가 먹을게 별로 없었다 열흘전 언니네 집엘 들렀더니 마침 금촌 장날 ..

나의 이야기 2023.12.26

요게 뭐라고 ... 바들바들 떨며 만들었네 ~

크리스마스로 3일 연휴도 끝나고 또 일상의 연속이다 지난 목욜 아들이 늦은 귀가후 사람 빼곡히 앉아 공기도 안좋은 곳에서 송년회 하고 왔다며 나에게서 떨어져 !~ 가까이 오지마라! ~했다 날씨는 고작 추운 연말. 크리스마스 가까우니 오죽 했겠나 싶었다 기분 안좋다며 벗어 낸 옷들은 모두 바깥의 외기를 쏘여 달라며 홀랑 벗고 제 방으로 들어가곤 끝이다 금욜 학원을 다녀오니 현관에 아들의 신발이 눈에 띈다 신발이야 여러 켤레니 다른 신발 신고 회사 갔겠지만 농담으로 오홋! ~ 석이가 벌써 왔어 ? 했더니 코로나 판정 받고 일찍 귀기했다고... 남편이 말한다 하이고!!!~ 이걸 또 어쩐댜 ? 집안에서도 마스크 쓰고 2개의 상을 차리고 열탕 소독. 실내를 2구역으로 나눠 며칠 지냈다 요즘은 3일간만 주의하고 일..

나의 이야기 2023.12.26

한식 조리 기능사 과정 수강중 ~

한식 기능 조리사 무자격자였다 내가 자칫 게을러지고 무기력 해질것을 염려한 아들이 과제로 준 한식 조리 기능사 자격 취득 첨엔 뭐 그리 어렵겠어? 내일 배움 카드로 부담 없이 등록하고 교재를 받았다 시작하고 보니 이론 수업 내용이 만만치 않다 첫날 4시간 수업을 받고 와선 그대로 뻗었다 5시간 근무 하던 것 보다 더 고되고 서서 일하던 작업자에서 쿠션. 등받이도 없는 플라스틱 스툴에 앉아 책상도 아닌 조리대 앞에 불편하게 메모를 하며 듣는 강의 시간은 정말 고역이다 다 집어치고 그냥 쉬고 싶단 생각이 들 정도다 둘쨋날 부터 조리 수업에 들어가니 이론 수업이 현저히 줄어 훨씬 수월해졌다 투박한 손으로 제시된 규격에 맞춰 시간내 썰어 내고 조리 완성해 시간내 제출하는 것 또한 만만치않다 첨엔 대체적으로 그렇..

나의 이야기 2023.12.14

앗 ! 빙초산 ... 안전한 식생활은 요원한 것일까 ? ~

오늘 이른 아침 일어나 고등어 조림을 만들었다 어제 출근전 재래시장이란 상호를 달고 있는 청년 야채 가게에서 2마리 4천원에 고등어를 사왔다 족히 45cm는 되어 보이는 큼직한 고등어 사들고 나오다 바로 옆에 위치한 간판 없는 생선 가게에선 2마리 5천원 가격표가 계시돼 있는데 크기는 많이 작았다 내가 산 고등어는 일본산인가 ?? 손질은 안해 주니까 싸게 파는 걸까??? 생선점 고등어는 국산 고등어인가 ? 생각 들었다 뭐든 가격이 만만치 않지만 해산물도 많이 인상이 된터라 오랫만에 고등어 조림을 올리면 아들애가 아주 맛있게 먹겠단 생각을했다 퇴근후엔 퇴사후 배움을 위해 고용정보 플러스 센터에 가서 내일 배움 카드 발급 신청을 했다 아들은 오늘 저녁을 먹고 온단다 우리 내외는 지나칠 때마다 손님이 거의 만..

나의 이야기 2023.11.15

가을은 참 예쁘다 !~

동절기를 앞두고 떨켜가 생성되는 수목들로 인해 공원 산잭길이 즐겁다 계수나무. 당단풍 나무 수액의 향긋하고 달콤한 풍취도 기분을 업시키기에 충분하다 어젠 일기가 하루종일 비 쏟다가 해 반짝이다 내 살다살다 이런 날씨는 처음이 아닌가 싶다 퇴근후 지인과의 산책과 티 타임을 즐겼다 한기를 느낄 정도의 추위지만 야외에서 즐긴 티 타임은 두고두고 기억될듯하다아직 야외의 빛깔 고운 가을 꽃이 한창이다 벌들의 꿀 따기 작업이 제법 눈에띈다그간 습도도 높고 기온도 높았던 관계로 아파트 정원의 천사의 나팔이란 꽃이 만개 해 절정기를 이어갔다 갑작스레 닥친 추위에 이 꽃은 어떠한 변화가 있을지 아쉽다같은 자리에서 하루 간격으로 찍은 사진이다 빛깔 고운 단풍 잎이 하룻새 이렇듯 색상 변화를 보인다 부지런히 가을을 즐겨야겠..

나의 이야기 2023.11.07

내가 졌다 ! ~

가을이면 갈무리해 둘 식재료가 다양하다 바로 먹을 분량 보다 많은 경우 건조해 두면 저장성이 좋다 (11/4일 현재 우리집 베란다 바깥 거치대 선반에 건조중인 식재료들) 나도 잉여분이 있을땐 종종 자연 건조법을 활용한다 산잭 난선 길 외부에 설치한 기발한 건조대를 발견했다 나의 아이디어와 구현력도 만만치 않은데 도저히 따라할 수 없는 고수를 만났다고나 할까? 지고는 못사는데... 내가 졌다 ! ~ 인정할수 밖에... ㅋㅋㅋ

나의 이야기 2023.11.04

가을은 맛있다...에어프라이어 군밤 ~

바쁜 일상중에도 가을의 맛있는 먹을 거리는 나를 즐겁게한다 해바라기씨. 호박씨. 산밤. 호두. 강냉이 튀겨먹을 옥수수... 반말쯤 주워 온 산밤은 끓은 소금 물에 살짝 데쳐 떼글떼글 하게 말려 티비를 보는 틈틈이 껍질을 까 모았다 속껍질이 완전 탈피 되지 않은 것들을 가려 필요량 만큼만 물에 담가 놓으면 불은 속껍질은 쉽게 제거할수있다 한차례 약식을 해먹었다 적지 않은 양의 건율은 두고두고 몇해쯤 먹을수 있겠다 홈플에서 굵직한 밤 1.2Kg (50% 할인가) 4500원에 샀다 밤을 보곤 남편은 또 밤을 샀느냔다 요건 군밤을 해 먹겠다했다 우리 내외 3번은 구워 먹을수 있겠다 과도 칼끝을 이용해 찔러 넣고 그 홈에 칼날을 이용해 깊은 칼집을 냈다 에어프라이어에 10분간 구워 맛있는 군밤을 먹었다 선비콩 몇..

나의 이야기 2023.11.03

가을날의 놀이... 도토리.밤 줍기. 메뚜기 잡기 그리고 가을 운동회

추석 연휴 마지막날 아들들과 대형 카페에갔다 덕이동 몬타나에서 숲길을 걷다 눈에 띈 도토리를 주웠다 그러고 보니 몇해 동안은 도토리 앙금을 내지 않았다 올핸 조금만 주워 묵을 쑤어 먹어 볼까나 ? 하는 생각에 좀 굵직한 걸로 가려 주웠다 껍질 까 3읾 정도 물에 우린 도토리 팅팅분 걸 계량하니 760g이다 믹서기에 한번에 갈아 커피 드리퍼에 걸러 앙금을 안치니 참 편하고 깔끔하게 잘 걸러진다 거른 후 도토리 무게가 700g이다 그럼 앙금은 60g쯤 빠져 나왔다 잘 가라 안치면 한번쯤 묵 쑤어 먹을량은 나오겠다 한글날 무렵 또 3밀 연휴가 주어졌다 파주 조리면에 있는 모쿠슈라란 프렌치 카페 카페 주변에 익어 가는 벼 색깔도 이쁘고 거기다 메뚜기도 뛴다 오홋 ! ~~ 메뚜기가 있어 ? 옛 추억이 생각나 생수..

나의 이야기 2023.10.12

가을은 왔건만...가을 햇살이 그립다 ~

오늘 아침 7시쯤 기온은 16도로 측정된다 그 무덥던 여름도 어느새 자취를 감추는 중인듯한다 한낮 추석 연휴를 보내기 위한 장보러 나선 길은 잔뜩 흐린 날씨인데 아직 덥다 주변의 나무들을 보면 가을은 이미 시작된게 분명한데 연일 흐린 날씨 탓에 제대로 가을 볕은 언제나 받을수 있으려나 ?여름내 화사하던 수국. 보랏빛 도라지꽃. 강렬한 오렌지빛 범부채도 가을을 맞아 또 다른 모습으로 시원한 계절 가을이 서서히 오고 있음을 알린다 내가 태어난 마을을 근 40년만에 방문했다 이웃에 살며 엄마와 동갑으로 자매처럼 지내던 생존해 계신 아주머니 댁에 방문했다 내가 살던 집은 자취만 남고 아무도 살지 않는다 도로에서 가까워 엘지 필립스 협력 회사들이 여럿 들어서고 인가는 단 2집만 남았다 드문드문 몇집은 그곳이 집터..

나의 이야기 2023.09.29